지난 4월 화성E&A가 확보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상 모노레일 전동차가 ‘달리는 광고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 3호선 전철 낙찰 이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확보 공격적인 입찰 성공… 다양한 매체 포트폴리오 갖춰 고객 대응
대구의 대표적인 옥외광고 매체사인 화성E&A가 최근 새롭게 완공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광고시설물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대구 3호선 전철 광고매체에 이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손에 넣게 됨으로써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화성E&A는 지난 5월 22일 개찰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광고시설물 사용자 선정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경쟁률은 13대 1이었다. 화성E&A가 확보한 매체는 라이트박스 벽면형(9개), TV(전시 50인치 이상, 4개), 카트(300개)이며 계약기간은 5년이다. 오는 8월 말 개장을 앞둔 새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부산항만공사가 2,343억원을 들여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건설했는데 전체 건축 면적만 9만3,000㎡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13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로서 아시아 최대다. 국제여객터미널동, 게이트·경비초소, 갱웨이, 보세화물창고, 비 가림시설, 근로자휴게소, 면세품인도장 등을 갖췄다. 지하공간 없이 지상 5층 규모로 1층에는 주차장과 수하물 탁송장이 들어선다. 2층엔 입국장, 3층은 출국장이다. 면세점도 3층에 입점한다. 특히 4층에 마련된 컨퍼런스홀은 최대 1,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다목적 이벤트홀은 소규모 전시회를 열면 부스를 100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10만톤급 크루즈선 접안에 필요한 크루즈부두 선석 1개와 2만톤급 선박이 댈 때 필요한 국제여객 부두 선석 3개를 확보하고 있다. 2020년 연간 여객 수용인원 28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국제여객터미널 수용인원보다 약 10배나 많은 수치다. 화성E&A 신철범 대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특히 많이 오는 곳으로 한류 마케팅을 활용하려는 기업 광고주들로부터 상당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대표는 이어서 “우리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을 품게 됨으로써 항구를 비롯해 공항과 지하철, 쇼핑몰 등 다양한 매체를 확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더욱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 화성E&A는 대구도시철도 1, 2, 3호선을 비롯해 대구, 원주, 울산, 군산, 사천공항 매체들을 두루 구비하고 있다. 또 대구 엑스코와 대현 프리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광고주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지난 4월 확보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상 모노레일 전동차는 도심 속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달리는 광고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동차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상으로 이어져 ‘하늘열차(Sky Rail)’라 불리며 개통과 동시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톡톡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모노레일이 대구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자, 광고매체로서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전 구간이 지상철이라는 점을 감안해 차량 외부 래핑광고를 허용했고 여기에는 대구은행, 대구백화점, SK텔레콤, 영남대학교 등 8개 광고가 집중됐다. 또 광고물 표시 면적이 창문을 제외한 차량 옆면의 4분의 1에서 2분의 1로 늘어나 광고주들의 호응도가 갈수록 배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 대표는 “그동안 지역 광고시장을 가꾸고 지키는 입장에서 지역 광고매체 확보에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면서 “이제 대구뿐 아니라 부산의 매체까지 확보한 만큼 광고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합리적인 광고상품으로 광고주가 원하는 효과를 안겨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