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제이콥스의 책을 통해 ‘길 위의 눈’, ‘사회자본’의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됐다. 이는 도시는 움직이고, 지속가능하며 생태적인 관점에서 활성화돼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유도했다.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생태계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안전’이다. 안전이란 단순히 통제와 규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개념을 넘어선다. 그것을 사람, 삶, 활동, 행위, 기능, 형태 등 도시공간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정온화돼 어떠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최적의 이상적 상황을 이루는 것에 궁극적인 목적을 갖는다. 안전디자인은 바로 이런 개념에서 새로운 전략과 방법, 체계 등을 갖추고 실현돼야 한다. 즉 도시를 규제하기보다 오히려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안전디자인의 핵심전략을 논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의 일시적 현상과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삶의 무대인 도시를 위해 꾸준히 실천해야 할 대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의 인식은 새로운 도시공간가치의 패러다임으로 대두됐던 쾌적성,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등의 키워드와 같이 ‘안정성’ 또한 주거의 질을 결정하는 1순위 가치로 주목하는 듯하다. 즉 안전에 대한 국가적·국민적 관심이 확장될수록 안전성은 도시의 가치와 경쟁력을 제고시킬 핵심 조건으로 작용될 것이다. 지은이 : (사)한국도시설계학회 홍보 안전디자인연구회 / 출판사 : 미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