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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09:54

아크릴가공 시장, 수요 확대 예상에 기대감 ‘UP’

  • 김정은 | 320호 | 2015-07-21 | 조회수 2,71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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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은 가공이 용이하고, 투명도가 높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고급매장, 백화점 POP 및 디스플레이물로 많이 활용된다.

몰링(malling) 트렌드에 힘입어 아크릴POP물 적용 ‘급증’
아크릴 인테리어·공예 시장서도 수요 ‘속속’

옥외광고 업종 가운데 아크릴가공 분야는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크릴가공업은 침체돼 있는 옥외광고 전체 시장과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크릴은 화장품 용기, 진열장, 수족관, 파일럿 장비, 원자력 연구소 기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흔히 일반 소비자들은 유리와 아크릴의 투명도가 비슷하거나 유리가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크릴은 200㎜가 넘어도 거의 변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을 정도로 투명도가 높다. 또한 인테리어용으로 적용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뿐 아니라 깨지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크릴은 고급 매장이나 백화점 등에 디스플레이물로 널리 적용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몰링’이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과 맞물려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몰(Mall)’ 내부를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아크릴POP 디스플레이물의 설치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아크릴가공 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몰링 문화가 형성됨에 따라 실내사인물부터 시작해 아크릴 POP물과 관련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업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파주시 일대만 하더라도 아크릴 가공업체들이 꽤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크릴을 활용한 인테리어나 아크릴 공예 상품들이 갈수룩 각광을 받고 있어 아크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하우시스, 삼성SDI 등 대기업들이 아크릴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을 출시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LG하우시스가 개발한 제품은 ‘하이막스’로 아크릴계 수지에 무기물과 안료를 혼합해 만든 고품격 인조대리석으로 주방이나 욕실 등 주거 공간에서부터 전시장 등 상업공간, 예술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쓰임이 다양하다.
삼성SDI는 ‘스타론(staron)’란 이름의 인조대리석을 개발, 출시해 벽체 디자인부터 리셉션 데스크, 소파, 테이블, 의자, 책장 등을 제작해 전시장에 출품하고 있다.
이렇게 아크릴가공 시장이 옥외광고시장 뿐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제품 시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크릴 가공에 필요한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관련업계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크릴가공 시장이 호황이라면 호황인 만큼 아크릴가공 업계에 있는 분들이 직접 나와 독립적으로 회사를 세우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또한 일이 많아지는 만큼 납기일을 지키기 위해 협업을 통한 작업도 이뤄지기 때문에,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그 만큼 시장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크릴가공 업체와 장비공급 업체의 난립도 심화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과당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다가 결국 단가싸움이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도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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