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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0 17:05

네온사인의 명맥을 잇는다, 에폭시 효과 아트네온

  • 이석민 | 320호 | 2015-07-20 | 조회수 4,36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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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와 자체 개발한 특수 수지를 활용해 제작된 ‘에폭시 효과 아트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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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수지 샌드위치 패널의 위쪽엔 에폭시 효과 수지를 올렸고, 그 뒷면엔 LED모듈을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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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채널이 보유한 특허증. 에폭시 효과를 내는 액상 원료 제조법.


특수 개발 수지와 LED를 이용, 네온의 단점 극복
황변 현상 없이 빛의 아름다움 표현


황변 현상 없이 에폭시 효과를 그대로 구현하면서, 네온사인의 느낌까지 제공하는 기술이 시장에 나왔다. 채널사인 전문 제작업체인 에코채널은 최근 LED와 자체 개발한 특수 수지를 활용해 ‘에폭시 효과 아트네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에폭시와 거의 유사한 느낌을 전달하면서도 황변 현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실내·외에 사용해도 오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제품은 커피숍과 맥주 전문점 등의 실내 또는 창에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에코채널은 원래 20여 년간 사인업계에서 한 우물만 파온 회사로 원래 사명은 ‘국제 네온·LED 채널’이었다. 이 회사 김준열 대표는 네온 제작 기술자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장인.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네온사인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해 LED 채널 제작으로 사업의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에코’라는 단어를 사명에 포함시킨 것은 보다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시대의 변화를 온 몸으로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코채널이 이번에 선보인 아트네온의 가장 큰 특징은 에폭시 채널에 비해 가격은 절반 수준에 가깝지만, 시각적 효과는 거의 같다는 점이다. 또 기존의 기업 로고 등은 대부분 성형사인 등으로 제작되고 있는데 성형사인과 가격을 비교하더라도 5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네온사인은 유리관으로 제작이 됨으로써 파손의 위험이 따르고 파손시엔 고압 전류에 의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을 지니고 있지만, 이 제품은 LED 광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네온사인은 겨울철에 온도 저하에 따라 빛의 밝기가 낮아지지만, 이 제품은 온도 차이에 따른 빛의 밝기가 달라지지 않는다.
이 회사 김준열 대표는 “기존의 에폭시 채널은 가격이 비싸고 황변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사인 시장에서 단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우리가 개발한 에폭시 효과 아트네온을 사인에 접목하면 이를 모두 극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폭시는 화학적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열과 자외선 등에 의해 색깔이 변하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누렇게 변하거나 검게 그을러진 듯한 색감의 변화가 생기는데, 이를 황변 현상으로 현장에선 불린다. 
김 대표는 “황변 현상 없이 에폭시 효과를 내는 특수 수지는 특허를 이미 받았고, 에폭시 효과 아트네온 역시 특허 출원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1년 무상 서비스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특별 디자인 제작도 가능하다. 하지만 특별 주문 디자인 제품은 기본적으로 구성된 디자인을 구매할 때 보다는 납기일이 더 필요하다. 약 30개 정도로 구성된 기성 디자인 제품은 주문 후 당일 배송이 가능하지만 특별 디자인은 3일 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 전기 소모량은 네온사인에 비해서는 약 90%, 형광등에 비해선 약 50% 정도 소모가 적다.
김 대표는 “앞으로 기성 디자인을 약 50개로 늘릴 예정이다”라며 “과거의 화려한 네온사인 거리가 다시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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