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한 종로구 ‘북촌로’ 일대의 모습. 작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간판을 달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불법광고물 단계별 집중 정비… 아름다운 거리 형성
간판인식개선 홍보·제작업체 교육 등 제도적 개선방안 노력 작고 아름다운 디자인 광고물 설치 유도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형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해 2월 1일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인식부족, 광고물 부착행위를 사소한 것으로 여기는 점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불법광고물을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정비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우선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대학로, 인사동 문화지구를 대상으로 1단계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이 구간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갖춰진 지역으로 그만큼 불법광고물에 대한 난립도 심각한 상황. 이에 따라 종로구는 불법현수막 및 벽보제거 20,000건, 입간판 정비 800개, 낡고 위험한 간판 35개 이상을 정비했다. 주말 및 공휴일 특별정비반을 조성해 순찰구획을 확대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는 1단계 추진결과를 분석해 합리적인 단속 및 정비방안을 도출해 2단계 관리에 들어갔다. 종로 전역에 걸쳐 2차선 도로 이상에 무분별한 불법광고물을 정비해 깨끗한 도로를 조성했다. 올해 7월부터는 2단계 추진 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3단계 구간정비에 들어간다. 종로구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향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등을 설치해 원천적으로 발생을 억제하는 등 제도적으로 불법광고물을 방지하는 아이디어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면서 “또한 업소당 평균 간판수가 3.17개라는 점을 감안, 점주들의 간판인식 개선 홍보 및 제작업체 교육 등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종로구는 작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광고물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종로구는 아름다운 한글간판, 삼청동에 작지만 세련되면서도 점포의 특성을 잘 살린 간판이 배치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아직 곳곳에는 영세 소상공인이 광고물에 대한 인식 부족과 일부 몰지각한 광고업자의 위법 영업행위로 미관을 저해하는 간판이 난립돼 있다. 또한 간판에 대해 허가 신청 후 외곽틀에 네온관 설치 등 불법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무허가 간판 설치 등 영업주의 무분별한 행위로 거리질서가 저해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종로구는 이에 따라 무허가 간판 양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미한 보완으로 허가기준에 부합되는 간판은 허가신청토록 안내해 제도권으로 관리함으로써 기형적으로 변형되고 있는 간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종로변, 세종로변 등 종로에 상징거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글간판표시 강화, 설치 규격 최소화, 원색계열 색상 사용을 금지하고, 간판임의 변형, 네온설치 등 위법행위 의심 업소를 철저히 현장 조사해 연장불허 및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