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수 증가에 따라 매체 사용료 큰 폭으로 인상돼 부담스러워 광고대행사들, 동아일보 어떤 결정 내릴지 벌써 주목
인천공항 광고사업 운영사인 동아일보가 내년 5월이면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동아일보가 2년 계약 연장 옵션 카드를 사용할지 안할지에 대한 관심이 벌써 높아지고 있다. 동아일보는 인천공항 출범 10년째인 2011년 광고사업자로 선정됐다. 광고사업 낙찰금액은 연간 195억1,100억원. 이 당시 함께 응찰한 업체는 전홍, 인풍, 제이씨데코코리아다. 동아일보의 계약 조건은 5년간 광고 사업 사용권한을 부여받고 2년 연장 옵션 권한도 포함시켰다. 대신 인천공항 이용객수 증가에 따라 연간 광고사업 대행료도 인상한다는 조건이 걸렸다. 광고대행업계는 동아일보가 2년 연장 옵션을 선택할지, 아니면 포기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4,50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가 광고 사업권을 계약할 시점인 2011년의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3,500만명 수준이었다. 약 4년만에 1,000만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광고사업 대행료도 사업 초기 195억여원에서 현재는 3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는 추측이 업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인천공항과의 구체적인 계약에 대해 아는바가 없지만 공항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선 연간 300억원까지 추측도 가능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이 같은 업계의 주목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입장이다.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고주들로부터 받는 광고료의 인상은 거의 없는데 반해 인천공항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계속 커지고 있어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초기에 동아일보가 CJ파워캐스트와 함께 매체를 디지털화하는 리뉴얼 작업을 실시했기 때문에 이 때 지불된 투자금만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2년 연장 옵션을 쉽게 포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동아일보측은 이 같은 업계의 궁금증에 대해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논의된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2013년 기준 연간 공항 이용객은 4,000만명이었고 이는 전세계 공항과 비교해 24위 수준이다. 1위는 9,400만명 이상이 이용한 미국 아틀란타 공항, 2위는 중국 베이징 공항(8,300만명), 3위는 영국 런던 공항(7,200만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