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옥외광고센터(이하 센터)는 국내·외 아름다운 간판을 발굴해 알리는 ‘2015 사인프론티어’를 운영한다. 2012년부터 운영돼 온 사인프론티어는 올해도 일반 시민들이 전국의 아름다운 간판을 촬영해 ‘사인프론티어 블로그(www.signfrontier.net)’에 직접 올리고, 그 사진들을 전문가들이 심사한다. 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은 매달 우수작으로 선정된다. ‘2015 사인프론티어’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호에는 6월의 우수작을 소개한다.
서울 마포구 - 소금꽃 마을지도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을지도 간판. 나무로 제작된 소박한 이 마을지도는 마을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특히 간판의 글자도 모두 나무를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정온한 느낌을 준다. 염리동이 지난 2012년 범죄예방디자인을 통해 밝고, 쾌적한 마을로 재탄생하게 됐는데, 여기에 딱 알맞은 간판이 바로 소금꽃 마을지도. 크지도 않고, 조명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은은한 분위기를 풍겨 지도를 본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한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17길 66
광주 동구 - 솔잎차 한잔에 소나무 된 사람 광주 동구에 위치한 전통찻집. 간판의 이름과 서체가 서로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간판 이름에 개성이 넘쳐 지나가는 행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파사드도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배치, 친환경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간판이 달려 있는 건물이 노후화된 감이 없지 않지만, 나무를 소재로 사용했기 때문일까. 올드(old)한 느낌이 이질적이지 않고 한데 잘 어우러져 주변의 분위기가 촌스럽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길 20
서울 마포구 - 나의 작은 식탁 가게 이름과 간판의 조화가 돋보이는 사례다. 하얀 배경에 음식점을 표시하는 포크와 숟가락 모양의 픽토그램이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았고, 서체도 심플해 눈에 확 들어온다. 상업공간이 밀집된 지역이 아니라 주거지에 위치해 있어, 간판 역시 주변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또한 화려하지 않게 최소한의 조명으로 마무리한 모습이 돋보인다.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8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