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앱과 웹 서비스가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블루투스 기반의 비콘 기술을 선보였다. 에디스톤(Eddystone)이라고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애플(Apple)의 아이비콘(iBeacon)에 대응으로, 일정 방향으로만 작동하는 근거리 기반 BLE(Bluetooth Low Energy) 프로토콜 기술이다.
▲에디스톤, 아이비콘의 단점 보강… 모든 스마트 기기와 연동 가능 에디스톤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아이비콘은 애플의 iOS 기기들의 연동에 의해서만 사용이 가능했다면, 에디스톤은 모든 스마트 기기 휴대폰, 스마트워치 등에 적용가능한데다가 다른 블루투스 디바이스가 인지 범위내 들어오면 기기가 활성화 된다. 즉 에디스톤은 주변 API를 사용해 안드로이드 2.3 이상 버전 및 공식 iOS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지원한다. 이는 현재 사용되는 기기들의 70~80%가 안드로이드(Android) 체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비콘에 비해 에디스톤은 큰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에디스톤은 호환성이 좋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아이비콘은 사용자의 기기에 비콘을 탐지할 수 있는 앱을 미리 설치해야 하지만, 에디스톤 URL을 사용하면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모든 안드로이드 온라인 계정에서 비콘이 화면에 떴을 때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해당 URL로 이동가능하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은 iOS측 반응이다. SDK를 필요로 한다면, iOS에서 여전히 앱을 설치해야 할 번거로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스톤은 아이비콘에 비해 훨씬 융통성이 좋다. 아이비콘이 1개의 프로토콜(UID)을 보유한데 비해, 에디스톤은 3개(URL, UID, TLM)를 운영한다. 그리고 이 운영체제는 버전화돼 있어 추가기능 탑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강화된 인터랙션 기능… 옥외광고와 연동돼 긍정적 효과 ‘기대’ 그렇다면 에디스톤의 등장이 옥외광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 대답은 매우 긍정적이다. 여태까지 시도된 옥외광고와 모바일 기기와의 인터랙션 방식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제약 사항이 많았고, 이에따라 인터랙션 비율도 낮았다. 예를 들어, 아이비콘을 사용하기 위해 굳이 유저들이 앱을 따로 설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리더앱을 깔아야 하는 QR코드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인기가 높지 않다. NFC는 근거리 접근이 필요한데, 이는 소구대상으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옥외광고물과의 인터랙션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SMS는 사용자의 모바일 기기에 많은 스팸메일이 꽉차게 될 것을 우려하게 만든다. 와이파이 또한 연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의 세팅 화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에 반해 에디스톤 URL은 앞서 설명한 예시의 장애 요소들을 없애 줄 좋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디스톤의 설치가 본격화되면, 이미 시도되고 있는 블루 바이트(Blue Bite), 패티슨즈 인게이지(Pattison′s Engage), 아이집라인(iZipline) 및 브로드사인 모바일(BroadSign Mobile) 등 솔루션의 기능들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