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라시스코주의 에드윈 리 시장이 시청 외벽을 광고 스크린으로 쓸 수 있게 하자는 제안을 내놔 화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에드윈리 시장은 샌프란시코 시청 동쪽외벽에 기업이나 이벤트 기획자의 프로젝션 매핑 미디어파사드 광고를 내걸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고 대신 시 수익을 올리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시청의 외벽에 공공목적의 영상이 아닌, 상업적 광고를 위한 스크린으로 활용된 사례는 유레를 찾기 힘들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을 스크린으로 쓰는 일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근 특별한 광고를 내걸어 화제가 된 뉴욕 맨해튼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그 대표적인 예이기도 하다. 이런 시장의 제안과 관련, 일각에서는 시청 외벽을 광고판으로 쓰는 정책이 시가 시청을 판매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청이 형형색색 영상으로 휘황찬란하게 수놓아져 새로운 볼거리를 줌으로써 관광상품화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1일 엠파이어 스테이트 외벽에는 최근 미국인 치과의사에게 무참히 도륙당한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을 비롯한 160여 종의 멸종 위기 동물을 담은 영상이 프로젝션 매핑 영상으로 연출됐다. 이 광고 프로젝트는 야생 동물 관련 영화를 연출한 루이 시호요스와 해양 보존협회, SF시 테크회사 옵스큐라에 의해 공동 기획됐다. 무분별한 야생동물 밀렵의 심각성을 알리고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익성을 띈 광고였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토요일 밤 3시간 동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이 광고를 내거는데 100만 달러가량의 비용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