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보기

뉴스기사

2015.08.25 14:08

금도를 벗어난 팝사인의 광고영업 상술

  • 편집국 | 322호 | 2015-08-25 | 조회수 2,832 Copy Link 인기
  • 2,832
    0
자기 매체 부각시키려 사실 왜곡해가며 타 경쟁매체들 비하

실제 발행부수 3,750부를 ‘ABC인증 20,000부’로 뻥튀기
브로셔 ‘POPSIGN 2015년 마케팅 가이드북’ 물의


옥외광고업종 전문 언론매체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팝사인이 언론으로서의 기본 양식은 물론이고 일반 상식선에서도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영업 상술을 전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자기 매체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해가며 타 경쟁매체들과의 비교표를 만들고 이를 브로셔로 인쇄 배포하여 타 경쟁매체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하는가 하면, 자사 매체의 발행부수를 인증기관에 보고한 수치보다 5배가 넘게 부풀리고 이 부풀린 수치도 마치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것인 양 기재했다.
특히 비교대상으로 삼은 타 경쟁매체들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처리함으로써 이 브로셔를 본 사람은 팝사인을 제외한 옥외광고업종 언론매체 모두를 팝사인과는 비교가 안되는 아주 열등한 매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사실은 팝사인이 자사 영업용 브로셔로 발간한 ‘POPSIGN 2015년 마케팅 가이드북’ 책자에서 드러났다.
팝사인은 책자의 맨 앞 부분에 자사와 ‘A사’와 ‘B사’ 두 언론사를 13개 항목에 걸쳐 비교하는 표를 실었다.
그런데 자사는 월간지 발행 항목을 포함해 모든 항목에 걸쳐 ○표를 하고 A사는 3개 항목만, B사는 월간지 발행 1개 항목에만 ○표를 했다. ○표를 하지 않은 A사와 B사의 나머지 모든 항목란은 ×표와 ­표를 했다.
그러나 비교항목 구성의 적합성 여부를 떠나 팝사인측이 밝힌 A사와 B사의 실제 내용 자체가 상당부분 표의 표기내용과 다른 것으로 확인돼 언론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브로셔를 만든 동기를 의심받고 있다. 비교대상이 된 두 언론사의 향후 대응도 주목된다.
팝사인은 또한 인쇄매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인 발행부수에 대해 ‘발행부수 : 20,000부’라고 적시하고 바로 밑 부분에 ‘ABC협회 부수인증’이라고 밝혔다. 누가 보더라도 ABC협회가 팝사인의 발행부수를 20,000부로 인증한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ABC협회가 펴낸 ‘2015 잡지·전문지부수 공사보고서’에는 팝사인의 인증부수가 3,750부로 기재돼 있다. 자사가 브로셔에서 밝힌 인증부수의 20%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SP투데이는 팝사인에 문서를 보내 브로셔 내용으로 인해 본지가 피해를 보고 있는데 대해 항의하는 한편 A사와 B사가 어디인지, 브로셔에 기재된 20,000부와 ABC협회 자료에 기재된 3,750부 가운데 어느 것이 정확한 발행부수인지 등을 질의하였다.
팝사인측은 A사와 B사의 실명을 밝히는 한편 SP투데이를 비교대상에서 제외한 배경은 설명했으나 팝사인 발행부수를 비롯한 다른 질문들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팝사인은 이 브로셔를 지난해 말쯤 발간하여 11월에 열린 코엑스전시회 전시장에 대량으로 비치, 관람객들에게 배포했으며 이후에도 임직원들이 이 브로셔를 들고 다니며 개별적으로 배포하는 등 자사 영업용으로 활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