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호에서는 대형 쇼핑몰 위주의 사례 중심으로 컨테이너 건축 트렌드를 다뤄봤다. 지난 상편에 이어 이번에는 기업들의 팝업 스토어 마케팅에서 컨테이너들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세계에서 가장 컨테이너를 사랑하는 기업 중 하나인 푸마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함께 지난 201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꾸민 팝업스토어.
■소비자가 있는 곳 어디라도 간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붐업을 이루고 있는 또 한가지 이유는 바로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자유’에 있다. 수출을 위해 전세계를 오가는게 컨테이너인 만큼 그 곳이 궁정의 앞마당이던, 모래로 가득한 해변, 사람이 가득한 대도시의 광장이든 못갈 곳이 없다. 실제로 콘테이너 팝업스토어를 해변의 모래사장이나, 광장의 한복판 등에 세우는 마케팅은 일반에게 낮설지 않을 만큼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자동차 운반하는 컨테이너가 이젠 마케팅까지!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우, 유독 컨테이너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는 편이다. 이유는 컨테이너 자체가 가진 시각적 임팩트와 더불어 자동차 수출시 활용되는 컨테이너가 자동차의 마케팅에 상징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자동차 브랜드들은 단기간 동안만 사용되는 팝업스토어만이 아니라, 상설 전시장 구축에도 컨테이너의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공공디자인 영역에서도 콘테이너 이색 소재로 각광 최근 해외에서는 컨테이너가 상업시설 뿐 아니라, 공공시설에도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공적 건물은 물론, 버스 정류장과 교각같은 곳에도 건축소재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아이콘이 되고있다. 콘테이너 공적 영역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이 크다. 공공시설은 상업시설과는 달리 상징적 의미 부여도 중요한 덕목이다. 따라서 디자인적 이슈를 만들어 내는 동시, 친환경에 대한 메시지도 담아 낼 수 있는 콘테이너가 새로운 건축 소재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