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와 영도구를 잇는 부산대교가 화려한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부산대교의 경관 조명을 리뉴얼하고 신규 운영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대교에는 2000년 경관 조명이 설치됐으나 메탈과 나트륨 투광조명으로 연출이 불가능하고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부산대교에 새로운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총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지난해 1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8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다.
총 840m 길이의 교량 아치 구간에 554개, 아치 기둥과 트러스 하부 등에 774개의 LED 조명을 설치했다. 특히 조명과 음악을 연동할 수 있는 조명제어기도 설치해 시간대별, 계절별, 주말·공휴일 등에 각기 다른 이미지의 경관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아울러 부산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도구 웰컴센터와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수변 산책로에 스피커를 설치해 시간별 음악과 연동되는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관 조명은 매일 일몰이 지난 뒤 켜져 동절기에는 밤 10시까지, 하절기에는 밤 11~12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대교 경관 조명 설치가 부산 원도심 현대화의 상징인 부산대교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하고 원도심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