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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6:58

지하철역 계단, 래핑광고판으로 변한다

  • 신한중 | 324호 | 2015-09-30 | 조회수 3,07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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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6개 역사 계단에 래핑 계단 시범 조성
거리문화 등 주제로 그래픽 입혀… 상업 광고판으로도 활용계획


지하철의 계단이 광고판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일부 지하철역 계단에 해당 역세권에 어울리는 테마를 입히는 계단 래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르내리려면 힘들기만 했던 계단에 그래픽을 덧입혀 재미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추후에 이 계단을 기업들의 상업 광고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우선 오는 9월 15일부터 5호선 광화문역에 독서 테마계단이 첫선을 보인다. 이어서 오는 10월부터 5호선 답십리역, 여의나루역, 천호역과 6호선 상수역, 신당역 총 5개 역에 테마계단을 시범적으로 조성된다. 시(詩)가 흐르는 계단, 홍대의 거리문화, 즉석떡볶이, 만화 등 역세권과 관련이 있으면서 시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계단을 래핑할 예정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이면서 래핑 시 효과가 크도록 폭이 넓은 계단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특히 테마계단 조성 사업으로 인해 계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 상업광고 유치를 통한 수익창출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도시철도공사 김희정 과장은 “매일 무심코 지나치는 계단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꿀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테마 래핑 계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를 활용하는 광고 등 다양한 활용방안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마계단 조성 사업에 앞서 공사 직원들은 157개 전 역을 돌아다니며 계단을 세는 작업을 했다. 5호선 광화문역, 7호선 청담역 등 10개역 4,101개 계단을 직접 오르내렸다. 이렇게 파악한 전 역의 계단 수는 총 58,578개, 거리로 환산하면 21.7km에 이른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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