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업계가 오랜 기간 경기불황의 여파와 시장 과포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을 맞고 있다. 시장상황이 어려운 탓에 기존 사업을 그대로 이어가거나,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대부분. 이런 분위기 속에 미래를 내다본 공격적인 투자, 새로운 활로 개척으로 시장에 또다른 분위기를 형성시키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한들기획이 그 주인공이다. 한들기획은 최근 전국 10개 계열사를 하나로 통합한 한들의 자회사로 디자인부터 기획, 제작·시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들기획은 성수동에 인&익스테리어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시장의 침체기를 오히려 강력한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이업체의 의지다. 특히 한들기획이 오픈한 이 공간에서 직원들이 인·익스테리어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인테리어 소품을 진열해 놓아 방문하는 모든이들이 편하게 쉬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다방면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한들기획은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경계 허물다 한들기획은 간판이란 범주에 한계성을 두지않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포괄할 수 있는 기획사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이는 인·익스테리어 경계를 허물어 광고시장 밖 신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다. 한들기획 신동우 팀장은 “최근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장벽이 계속 허물어지고 있어 간판제작업계도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면서 “인테리어에 간판이 종속돼 있는 구조를 탈피하고자 한들기획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들기획은 간판과 익스테리어에 어울리도록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제안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춰 수익구조를 다양하게 갖고 갈 수 있도록 조직을 체계화했다. 신 팀장은 “제작업계가 간판 하나만 갖고서 어떻게 디자인하면 될까 생각할게 아니라 사인과 디자인의 영역까지 확장해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익스테리어가 인테리어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영역을 형성해 클라이언트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구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인테리어 디자인 영역까지 범주를 아우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비쥬얼머천다이징’이란 회사와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디자인전문업체로 실내·외 인테리어 디자인작업을 비롯, 소품디자인, VMD 등 다양한 디자인작업을 진행해왔다. 이회사의 오랜 노하우와 한들이 갖고 있는 인프라와 유통·판매 및 제작·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객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으로 전개 한들기획은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고객맞춤형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 기획이란 타이틀을 붙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신동우 팀장은 “고객 니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제작사, 유통사, 기획사 등과 협업을 통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이 큰 메리트를 느껴 지속가능한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클라이언트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A/S도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구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팀장은 “한들이 40년 동안 사업체를 꾸려간 만큼, 유통망이 체계적으로 잘 잡혀있다”면서 “유통망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A/S망을 구축하게 되면 효율적으로 고객들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장 한 쪽에서 유연한 아이디어 기획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 기성품처럼 제작한 광고물·간판 샘플, 인테리어 아이템 등을 전시해 클라이언트들에게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한들기획. 신동우 팀장은 “올 한해가 제2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중요한 한 해인 만큼 열정적으로 더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