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과 문화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몰(복합쇼핑몰)이 부상하면서 몰링(Malling)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몰(Mall)안에 들어선 매장은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인·익스테리어를 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외관 디자인이 로드샵과는 달리 외부에 위치해 있지않기 때문에 비나 바람, 햇빛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소재에 제한이 거의 없어 다채로운 외관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몰안에 각종 팝업스토어, 조형물, 초대형 전광판, 디지털사이니지 등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본지는 몰안에 들어선 매장의 인·익스테리어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광고매체 등을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해봤다. 이번호에는 팝업스토어를 소개해본다.
경방 타임스퀘어가 지난 6월 영화 어벤져스2 개봉 열기에 힘입어 ‘어벤져스 팝업스토’를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코엑스몰에 등장한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 카카오캐릭터가 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지하 1층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 ‘뿌까(PUCCA)’의 팝업스토어.
▲캐릭터 활용한 팝업스토어 ‘인기몰이’ 최근 뿌까,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스누피, 뽀로로 등 국내·외 인기캐릭터를 모아놓은 팝업스토어가 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복합쇼핑몰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 중론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1차적인 정보습득만이 아니라,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라면서 “최근에는 브랜드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전시, 기획을 여는 등 더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작가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볼거리 풍성 팝업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형태로도 종종 운영된다.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그림, 소품, 사진 등 다채로운 물품 등을 전시 혹은 판매한다. 몰링의 즐거움과 더불어, 예술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런 형태의 팝업스토어가 등장하고 있는 것. 한편 디자이너, 예술작가와의 콜라보레이이 아닌 ‘쇼(Show)’, 행사 등을 주최측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 신도림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은 남극 테마의 한사토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팝업스토어를 남극 풍경으로 꾸미고, 2m에 달하는 북극곰을 비롯해 펭귄, 순록 등 실물 크기의 동물인형들을 전시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게코스에 작은 체코를 옮겨놓은 듯한 성곽 인테리어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마치 동유럽 체코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러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계절 특수에 따른 이색 팝업스토어 ‘속속’ 계절 특수(特需)에 맞춘 이색적 팝업스토어도 열풍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엔 고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팝업스토어를 이색적인 남극 풍경으로 꾸미거나, 실제로 ‘더위탈출 Cool Zone’ 부스,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시원하고 상쾌한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시원한 물놀이를 연상시키는 모형 등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춘 프로모션 행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