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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14:41

올 하반기 대형 입찰 이어져… 업계 치열한 정보전

  • 이석민 | 325호 | 2015-10-12 | 조회수 2,94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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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코엑스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서울시 강남구 무역센터 일대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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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3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 서울도시철도, 대구 시내버스외부광고 등
관심은 높지만, 매체료 높아 낙찰 받아도 큰 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 지배적

올 하반기 코엑스몰 광고매체 운영사업자 입찰을 시작으로 대형 입찰건이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어서 업계 관계자들이 물밑에서 치열한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대형 입찰건은 코엑스다. 이어서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주관하는 3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 그리고 도시철도공사(5, 6, 7, 8호선), 대구버스외부 광고사업자 선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코엑스는 지난 9월10일 제안요청설명회를 치르고 10월1일 제안서 등 제출, 10월7일 공개경쟁 제안(PT)를 진행한다. 낙찰자가 결정이 되면 내년 1월까지 매체 개발을 시작하고 2월부터는 매체 런칭이 이뤄진다. 계약기간은 사업개시 후 5년이며 사업장 소재지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무역센터내 코엑스몰)이다. 단독수급일 경우엔 최근 만 5년 이상 옥외광고업을 계속 이행중인자, 최근 3개 년 간 매출액 합계가 150억원(부가세별도) 이상인자, 최근 3개 년 디지털영상매체 운영사업 계약실적이 3건 이상인자로 한다. 공동수급일 경우엔 3개사 이하로 구성하며 구성원별 계약 참여 최소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하고 대표사업체의 지분율은 50% 이상이어야 한다. 1년간 납부 최소 보장액은 20억원(부가세별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엑스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서울시 강남구 무역센터 일대가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줄임말로, 국제회의와 전시회, 관광 등을 아우르는 산업을 의미한다.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19만 386㎡)는 코엑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백화점, 호텔, 면세점, 쇼핑몰, 무역센터, 도심공항 등이 집적된 곳이다. 특히 코엑스몰의 리모델링 사업이 모두 마무리했고, SM타운도 완공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강남 한류·패션거리, 역사문화지역인 선릉, 봉은사 등도 인접해 있어 2013년 기준 약 131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가고 최근 6년간 연평균 6.5%씩 방문객이 증가해왔다. 코엑스 측은 무역센터, 코엑스몰 등을 명소화하기 위해 미디어파사드 및 전광판, 외벽 래핑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개발을 모색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광고사업자 입장에선 장밋빛 전망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엑스몰이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동영상 광고 매체의 수가 적은 편이고, 연간 최소 20억원이상의 매체 사용료를 지불해야하는데 지금과 같은 불경기의 광고시장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초기 투자금액까지 감안한다면,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3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 입찰 공고가 언제 등장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지난 9월3일 옥외광고정책위원회가 개최된 것을 신호탄으로 3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의 사업자 선정 절차가 본격화됐기 때문. 특히 옥외광고센터측이 신규 사업자에게 충분한 사업준비 기간을 주고, 양도·양수에 관련한 원만한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10월 초엔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2년 2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 입찰도 10월에 등장했기 때문에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야립 광고의 인기가 떨어져 먹을 것 없는 ‘계륵’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광고주들을 찾는데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낙찰 받는다 하더라도, 과연 이익을 볼 수 있을 지 의문이다”라고 전망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 6, 7, 8호선의 새 광고사업자를 찾을 예정이다. 현재, 사업성에 대한 원가조사를 위해 연구 용역을 맡긴 상황이다. 서울도철 관계자는 “올해 10월말 또는 11월 쯤에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사업자에게 일을 맡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원래 이 사업은 KT가 보유한 사업이었지만, 사업이 실패하면서 사업권이 반납됐다.
KT의 자회사인 스마트채널이 보유한 5, 6, 7, 8호선 지하철 광고 사업권은 도시철도에 반납되고 또 지하철 광고 시설물 등 자산도 도시철도에 기부채납된다. 스마트채널은 올해까지만 사업을 할 수 있다. 2009년 KT가 야심차게 시작했던 지하철 광고 사업은 이 처럼 새드 앤딩으로 막을 내렸다. 스마트채널은 도시철도와 10년 기간의 사업 계약을 맺으며 연간 130억 원 가량을 도시철도에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적자가 이어지던 KT가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자 도시철도는 스마트채널에 1,298억원을 배상하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질세라 스마트채널도 도시철도를 상대로 지하철광고 설치물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금액 증액 요청의 건 등으로 389억원 가량의 소송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올해 봄 모두 소송을 취하했다.
대구버스 외부광고 사업자 선정도 올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예비 버스까지 포함된 총 1,598대의 버스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올해 12월 공고를 내고, 내년 1월에 신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사업자는 애드21이다. 2012년 12월에 3년간 납입료 120억원을 써내 최종 사업권자로 낙찰됐었다. 대당 월 납입료는 21만원선이다. 당시에 인풍, 승보광고, 화성E&A, 대한, 매일애드, 대선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매체대행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어떤 사업자들이 입찰에 나설지 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라며 “입찰 담당자들의 눈치보기가 치열하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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