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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13:51

(포커스)사물인터넷, 옥외광고의 미래를 말하다

  • 신한중 | 325호 | 2015-10-12 | 조회수 5,16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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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비콘 등 통신기술 옥외광고에 적용 ‘속속’

최근 전자·통신산업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옥외광고 시장에도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을 이용해 사물과 사물, 사물과 이용자 간 소통을 만들어 내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IoT기기의 숫자가 올해 37억5000만 개에서 내년에는 48억8060만 개로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옥외광고시장에도 IoT의 접목이 속도를 내고 있는 추세다. 우선 디지털사이니지 등 첨단의 영상광고매체에서 안면인식, 또는 기후 인식 등의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최근 대형 통신기업들이 WIFI를 매장 간판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하면서, 아날로그 간판 분야에서도 사물 인터넷 흐름이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이런 사물 인터넷이 실제 옥외광고·마케팅에서 활용된 일부 사례를 통해, 사물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옥외광고 트렌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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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와 라레도의 고객 맞춤형 디지털사이니지

최근 디지털사이니지에 안면인식, 비컨, wifi 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 본격화 되면서 소비자 개인의 특성까지 인지해 맞춤화된 광고를 시도되고 있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는 캐나다의 450개 주유소 편의점에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바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스크린은 방문 고객의 얼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나이 및 성별을 인식하고 구매 시간까지 고려해 맞춤화된 광고 컨텐츠를 내보낸다.
현지 소식통 따르면 아직까지는 이 광고판의 효과 검증이 완벽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보다 타깃화된 광고가 집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추세다.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라 흐두뜨(La Redoute)가 제작한 이색 디지털 사이니지 또한 단순하지만 IoT가 광고물과 결합돼 좋은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 중 하나다. 
옥외에 설치된 이 디지털사이니지 매체는 온라인의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날씨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날씨와 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현재 상황과 딱 어울리는 옷을 입은 모델 컷이 화면에 나타난다. 비가 오면 레인코트를 입고 장화를 신으며, 날씨가 추우면 두꺼운 점퍼를 입은 모델 컷을 자동으로 노출시키는 등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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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가 만든 신개념 쇼핑·마케팅 솔루션 ‘아마존 대시’

아마존의 대쉬버튼은 사물인터넷을 가장 잘 활용한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대시 버튼은 사물인터넷(IoT)과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제품을 배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시 버튼은 손가락 크기 정도의 단말기로 생활가전이나 벽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형태다. 각각의 상표가 적혀진 버튼을 붙여놓고 해당 제품이 필요할 땐 누르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면 가정내 세탁기에 세제 브랜드의 대시버튼을 붙여두거나 프린터에 잉크토너 업체의 대시버튼을 붙여두면 필요시 버튼만 눌러 곧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실수로 버튼을 눌렀을 때의 대책도 마련되어 있다. 한 번에 하나의 주문만 이뤄지도록 했으며 주문을 진행한 이후 취소가 가능하도록 이메일이 전송되는 정책이다
대시버튼을 공급하면 수많은 상품 중에서 소비자들은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쉬버튼 상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다. 사물인터넷이 쇼핑 및 마케팅과 연계돼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현재 아마존은 바운티와 타이드 등 세탁용 세제 등 17개 브랜드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있으며, 이외 브라더(잉크와 토너), 브리타(정수필터), 쿼키(세제) 등의 기업도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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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매장 정보가 한눈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또한 같은 방식을 이용한 ‘스마트 간판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이 솔루션은 WiFi 모듈이 내장된 매장의 간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매장에 대한 정보가 바로 관련 앱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타나는 기술이다. 최대 50m 떨어진 거리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음식점의 간판을 촬영하면 그 매장에서 파는 음식의 메뉴와 가격, 주소 등이 바 로 확인된다. 또 이 정보를 카카오톡 등의 SNS를 통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상점 운영자도 간단하게 이 기술을 마케팅에 응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사업자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이터 외에 부가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USB에 담아서 수신 모듈에 넣으면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된다.
이에 따라 상점 측에서는 제품 소개 동영상이나 쿠폰 이벤트 등 마케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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