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리-보성디자인, 복층형 특수 아크릴 간판·POP 전개 빛 확산성 탁월… 입체적 컬러 표현 강점
간판이나 POP 제품의 측면이 여러개의 색상으로 층층이 구성돼 있다면 어떨까? 여러 겹을 겹쳐 입은 ‘레이어드 룩’처럼 간판에서도 풍부한 컬러감을 연출한 ‘레이어’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바로 모질리가 개발한 특수판재가 그 것이다. 아크릴면발광사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이 소재는 보성디자인이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간판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모질리 김용수 대표는 “아크릴면발광사인이 고급스럽고, 선명한 색감을 구현함에도 불구하고, 측면디자인의 색상표현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측면의 색상을 다양하게 표현하면서도 전면부는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고유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판재를 개발하고, ‘특수아크릴’이란 타이틀을 달았다”고 개발동기를 설명했다. 이 판재는 ‘특수아크릴’이란 이름을 쓰고 있지만, 아크릴 계열의 수지가 아닌 모질리가 개발한 특수 수지로 색상이 서로 섞이지 않고, 레이어를 이뤄 굳히는 방식을 취한다. 이렇게 개발한 판재는 디자인에 따라 표현방식도 달라진다. 특히 판재가 여러색상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색상 배열, 디자인공법 등에 따라 전면부의 고유한 색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점을 보안하고자 보성디자인은 ‘특수아크릴’의 특성이 가장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디자인작업에 나섰다. 보성디자인 최호균 이사는 “전면부의 고유 색상이 잘 드러나기 위해서는 바로 뒷부분에는 투명 색상을 배치해야 하는 등 간단하지만 적용해야할 원리가 있다”면서 “가공방법에 따라 디자인이 풍부해지는데, 특히 POP 제품은 음각을 줘서 멀리서 보면 하나의 제품에 여러 색상이 뿜어져 나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은 PC, 아크릴과 비교해도 확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회사측에 따르면 아크릴에 시트를 부착하거나 컬러판을 사용했을 때보다 컬러감이 풍부하고, 조도도 더 좋다. 최호균 이사는 “색상이 들어간 아크릴판은 확산성이 투명아크릴보다 떨어진다”면서 “그러나 ‘특수아크릴’은 컬러를 표현하고 있음에도 빛의 확산성이 높다”고 밝혔다. 색상은 현재까지 최대 6컬러로 표현할 수 있다. 추후에는 더 많은 색상을 조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질리 김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디자인공법이 적용된 간판과 POP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타깃을 프랜차이즈 등 기업간판, 소비자 맞춤형 간판으로해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