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술이 됐다. 기능적 측면과 조형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아 옥외광고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간판들이 지난 10월 개최된 코사인전을 통해 전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간판이 가게의 특성을 반영해 한 눈에 봐도 이 가게가 뭘 하는 곳인지 알게 된다. 지난호에 이어 전시회 수상작을 소개한다.
금상(회장상) ▲작품명 - 북카페 ▲성명 - 심상복 ▲업체명 - 명동 광고사 ‘북 카페’는 카페의 테이크아웃(Take-out)컵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작품이다. 컵 홀더에 책꽂이 모습을 연출해 업종의 특징을 잘 담아낸 것이 특징이며, 특히 매장의 출입구 근처나 로비에 세워지면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업체 홍보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독창성과 상징성이 우수한 조형창작물이다.
금상(회장상) ▲작품명 - 드럼통 철근아트 조립형 간판(DIY 간판) ▲성명 - 도정희 ▲업체명 - 이런세상 간판을 보고 있으면, 괜히 드럼통화덕 앞에서 고기를 굽는 장면을 상상하게 된다. 드럼통화덕을 ‘T’자 모양으로 배치해 그 위에 LED벤딩바를 활용해 ‘통구이’란 글자를 부착했다. 가게의 특성을 잘 반영했으며, 독특하면서도 창의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또한 간판의 소재는 폐자재(드럼통)을 활용한 것으로 소재활용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회장상) ▲작품명 - 백년목조주택 ▲성명 - 손동욱 ▲업체명 -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목조주택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무소의 간판. 일반 콘크리트, 철재가 아닌 목자재로 만들어지는 업태의 특징을 한번에 읽어낼 수 있게끔 각종 나무자재를 사용하고 목재주택 설계에 쓰이는 도면을 플랫화해 표현했다.
동상(회장상) ▲작품명 - 약속시간 ▲성명 - 김설화 ▲업체명 - 우리광고기획 목재소재 시계의 동서남북 방향에다가 식사, 티타임, 후식, 호프모양의 픽토그램을 달고, 왼쪽편에는 ‘약속시간’이란 간판을 달았다. 파사드 자체가 지붕모양을 하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색상과 소재를 자연의 느낌이 나도록 연출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를 이용했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이다.
장려상(회장상) ▲작품명 - 태권도 ▲성명 - 김 솔/류이연 ▲업체명 - 조선대학교/조선이공대학 체육관에 태권도를 상징화해 외관을 꾸몄다. 태권도를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과 태권도 띠를 외관에 부착해 한 눈에 봐도 태권도장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간판과는 달리 외관 전체를 하나의 사인물로 형상화 했다는게 인상적이다.
입선(회장상) ▲작품명 - 스시담 ▲성명 - 박희열 ▲업체명 - 대일광고기획 간판에 역동적인 참치를 이미지화해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참치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표출했다. 기존의 건물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동양적이고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의 색감을 자제했다. 야간에는 RGB LED를 사용했고, 파사드 상단에 심볼을 동판 부식처리와 후광 LED조명을 사용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멋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