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출력 잉크 제조업체인 레드자이언트가 최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신사옥 및 공장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레드자이언트는 지난 10월 29일 사옥 이전 기념식을 열고, 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사 엄제식 대표는 “현재 국내의 실사출력 잉크 시장은 가격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라며 “최고급 잉크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여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레드자이언트는 토지 4,958㎡(약 1,500평), 건물 4,429㎡(약 1,340평)으로 공장동과 사무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임직원 26명이 잉크 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중 8명은 영업, 5명은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며 나머지는 생산직 사원으로 구성됐다. 연간 생산 가능한 잉크의 양은 600톤 정도로 돈으로 환산하면 약 240억원어치다. 회사 설립 15년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엔 300만달러 수출탑도 수상했다. 현재 안료, 에코 솔벤트, 전사, UV잉크를 생산하고 있다. 레드자이언트는 라지 포맷프린터 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서드파티(Third Party) 잉크를 개발, 공급해 오고 있는 잉크 제조사로서 최근 들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의 잉크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인 미마키와 엡손, 롤랜드, 무토 프린터에 많은 양의 잉크가 사용되고 있다. 레드자이언트가 생산하는 잉크는 세계적인 주요 화학 회사에서 가져온 고급 착색제를 사용해 인쇄 품질, 정확성과 신뢰성이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엄 대표는 “우리나라의 현수막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현수막 대체 옥외출력물로 텍스타일 프린팅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텍스타일 출력물은 옷과 같기 때문에 수거 후엔 얼마든지 아이디어에 따라서 재활용이 가능하고 때가 묻으면 물에 빨면 되기 때문에 유럽과 일본 등지에선 많이 활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텍스타일 프린팅과 함께 UV·에코솔벤트 잉크 시장의 추이도 증가세로 가고 있어 수성 현수막 시장이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레드자이언트가 생산한 잉크는 약 4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약 7대3 가량이다. 수출 국가 중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이다. 상하이에 레드자이언트의 직영 지사가 있기 때문이다. 2003년에 진출했다. 엄 대표는 “중국엔 저가의 품질 낮은 잉크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라며 “하이앤드급 잉크 시장이 약 5% 정도 되는데, 이 시장의 금액이 어마어마한 액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레드자이언트는 이 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중인데, 현재 상당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레드자인언트는 앞으로 5년간은 우수한 잉크 제조에만 올인할 예정이다”라며 “매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 같은 그래프를 계속 그려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