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텍스의 시장 잠식 속도 빨라지자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가격 내리고 신형 에코솔벤트 장비 잇따라 출시
에코솔벤트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실사장비 업체들이 최근 에코솔벤트 프린터 판매 확대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솔벤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가고 있는 라텍스 프린터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엡손은 11월부터 ‘슈어칼라 S시리즈’를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할인 행사는 한국엡손에선 처음 펼치는 대형 가격 마케팅이다. 상품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기존의 소비자가에 비해 약 30% 정도 낮아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슈어칼라 S시리즈는 2012년 6월 첫 출시돼 그해부터 약 2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한 솔벤트 장비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실사출력업체들로부터 주문이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마카스시스템도 이보다 앞서 지난 10월 중순부터 에코솔벤트인 ‘JV300-160S’를 최고 600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롤랜드·무또 브랜드의 솔벤트 장비를 사용하고 있거나 또는 미마끼 ‘JV3’, ‘JV33S’, ‘JV5S’ 등의 모델을 운용하고 있는 업체가 ‘JV300-160S’를 구매할 경우 많게는 600만원부터 적게는 400만원까지 가격을 깎아주는 것. 코스테크는 에코솔벤트 프린터인 ‘M-64s’에 대한 친환경 인증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코스테크는 지난 11월 18일 M-64s에 탑재 되는 정품 잉크인 ‘WX INK’가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코스테크 관계자는 “그린가드는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환경 부문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으로, 제품에 사용 된 재료나 마감재 등을 실내 환경 표준에 대비해 검사하고,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방출량 등의 기준치를 확인해 실내 공기 표준에 대한 적합 여부를 검사 후, 인증을 부여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UL의 경우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 (FTC)와 환경청(EPA)에서도 추천하는 인증 기관으로 신뢰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가드의 경우, 그린가드와 그린가드 골드로 나뉘어 지는데 WX INK가 획득한 그린가드 골드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약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및 의료 시설과 같은 장소의 환경에서도 공기 질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한층 강화된 친환경 인증 제도다. 한국롤랜드디지도 지난 10월 신형 에코솔벤트 프린터인 ‘SOLJET EJ-640’를 내놓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품질 높은 실내 광고물의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에코솔벤트에 대한 시장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에코솔벤트 프린터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라텍스 프린터가 솔벤트 시장을 뺏어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관련 업체들의 대응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텍스 프린터가 친환경 잉크라는 것을 무기로 옥외는 물론, 실내 출력물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솔벤트 시장을 삼키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기존의 솔벤트 시장을 이끌어 왔던 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에코솔벤트 프린터를 판매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에코솔벤트 판매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이와 함께 라텍스 프린터의 약점도 집요하게 파고들 것으로 보여, 라텍스 프린터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HP가 어떤 대응을 펼칠 지 주목된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