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출력시장에서 출력 장비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화방 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미림화방은 최근 엡손 P8000을 구매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미림화방의 윤보라 디자이너는 “고객들이 그동안 실사출력업체에서 작품을 프린트해오면, 후가공을 해주고 있었는데, 엡손 P8000을 들여놓은 후, 우리가 직접 출력해 줄 수 있어 고객 서비스가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번거럽게 두 걸음 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일처리를 할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서도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어 양쪽 모두가 이득이다”라고 설명했다. 화방에선 미술 작품과 도구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사진 및 화가들의 작품 후가공일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사진과 그림의 상품화를 위해 작품 크기에 맞게 액자를 짜서 넣어주는 일감도 많다. 그러나 화방은 사진과 그림 등의 작품을 대량화 및 대형화해주는 서비스는 약했다. 하나의 작품을 많은 양으로 출력하거나 작품의 크기를 대형화 하는 작업은 실사출력전문업체의 몫이었던 것. 미림화방의 임봉순 대표는 “엡손 P8000의 경우 종이 소재로 출력할 경우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는데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며 “수 십년 이상 거래해온 단골 작가분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서 보람되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화방 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업체가 엡손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원인에스앤티다. 이 회사 문재곤 대표는 “화방의 경우 대량 및 대형 작품 출력 의뢰가 들어오면 대부분 실사출력업체에게 하청을 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화방 운영자가 실사장비 사용 경험이 없어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고 장비의 가격대도 부담스럽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엡손 P8000은 초보자도 쉽게 활용 가능할 정도로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대도 1천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최근 화방 시장에서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