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선이 대부분 높은 가격대 형성 지하철 전체 광고료 수익은 스마트폰 등에 밀려 점차 낮아져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내 조명 광고판의 월평균 임대료가 약 304만원으로 서울시 전체 지하철역 중에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전체 2,516개 지하철 조명광고판 중 SA(특)급은 총 28개, 이중 강남역에만 8개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역 2호선 다음으로 월평균 임대료가 높은 곳은 삼성역 2호선으로 약 291만원, 이어서 충무로역 3호선이 2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4위는 홍대입구역 2호선으로 268만원이었다. 다음으로 고속터미널역 3호선(약 260만원), 잠실역 2호선(약 255만원), 교대역 3호선(255만원), 을지로입구역 2호선 (약 247만원), 교대역 2호선(약 24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임대료가 높은 지하철역의 공통점은 대부분 2호선과 3호선이라는 점. 이들은 대부분 서울의 노른자 상권에 위치해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강남역의 조명 광고판 임대는 2017년까지 대부분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하철 1~4호선 중에서 조명 광고를 업종별로 나누어보면 병원이 2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병원 광고가 많은 것은 강남역과 삼성역 등을 중심으로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피부과, 치과 등이 밀집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광고에 이어서 공공기관(9.4%)·결혼정보업체(7%) 순이었다. 5~8호선 광고의 특징은 모바일 광고가 많다는 점. 특히 스크린도어에 게시된 광고 중엔 모바일게임 비율이 1위였다. 전체 1,229개 광고 중 175개(14.2%)를 차지했다. 강남역과 삼성역, 충무로역 등의 지하철 광고 임대료가 높은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우수한 상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 그리고 20~30대 여성의 비율이 높고 약속 장소로 활용되는 빈도가 많다는 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