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농구경기 도중 선수의 슬램덩크에 백보드 유리가 산산조각 난 경우를 볼 수 있다. 백보드가 부서지면 경기가 지연되고 부상 위험도 커지기에 미국 고교와 농구에성 1967년 덩크를 금지했다가 9년이 지나 구부러지는 림(rim)이 나온 뒤에야 재허용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국제대회, 올림픽 등에 쓰이는 백보드는 투명한 한 개의 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백보드 뒷면에 중계 카메라가 설치되기 때문. 백보드의 규격은 가로 1,800㎜, 세로 1,050㎜다. 밑면에서 150㎜ 높이(림의 윗부분과 같은 높이)에 가로 590㎜, 세로 450㎜의 흰색 직사각형을 그려 넣어야 한다. 백보드 아래쪽에는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보호패딩을 붙여야 한다. 단 국가별로 치러지는 하급 대회의 경우 흰색 나무판으로 만든 백보드를 쓸 수 있는데, 이 경우엔 검은색으로 테두리 선을 그려야 한다. 국제대회나 NBA에서 사용하는 백보드는 강화유리로 제작돼 슬램덩크처럼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깨지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원천적으로 백보드가 깨질 일이 없다. 한국농구연맹(KBL)은 NBA나 FIBA와 달리 안전을 고려, 프로농구 게임에서는 아크릴로 만든 백보드를 사용한다. 아크릴은 강화유리보다 튼튼하지만 무게가 약 1/2 정도로 가볍고, 투명성이 높다. 특히 아크릴 수지 중 가장 투명성이 높은 아크릴시트는 2m 이상의 두께에서도 물체를 완전히 투시할 수 있다. 한편 백보드의 가격(림 포함)은 약 200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