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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16:23

굿닥, 지하철 통로 광고 해프닝

  • 이석민 | 330호 | 2015-12-22 | 조회수 7,24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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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인터넷에 올린 것이 대박
실제 지하철 광고물 아닌 합성일 뿐


병원을 찾아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회사의 한 직원이 지하철 통로 광고를 진행한 것처럼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대박이 났다. 장난삼아 올린 파일에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 앞으로 유사 광고물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특이한 지하철 광고’라는 이름으로 1장의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기발하다”, “재밌다” 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 광고물이 게시된 지하철역이 어디인지 알려달라는 덧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이는 굿닥 관계자가 손글씨로 쓴 글을 컴퓨터로 지하철 광고판 사진에 붙이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해프닝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닥 관계자는 “직원 중의 한 사람이 재미삼아 지하철 광고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한번 만들어 봤을 뿐이다”라며 “결코 속이려는 의도나 또는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려는 뜻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광고에 등장하는 굿닥이 어떤 업체인지 알려는 네티즌들이 굿닥을 검색하고 전화 문의로까지 이어지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굿닥은 의뢰인이 원하는 병원을 알려주고, 의사를 소개해주는 의료 서비스 앱이다.
그러나 씁쓸한 반대의 결과도 있다. 의료 서비스 앱이 아닌 ‘닭 가슴살로 다이어트를 하는 헬스클럽 홈페이지’도 덩달아 검색이 폭증하고 문의 전화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이 난감해 한 것. 이 헬스클럽 이름도 병원 앱과 똑같은 굿닥이다.
헬스클럽 굿닥 관계자는 “우리는 부산에 있는 헬스클럽이며, 광고를 낸 적이 없다”라고 밝히며 “지하철 몇호선에 광고를 했냐고 질문하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난감했다”라고 말했다.
옥외광고업계 관계자는 “지하철 광고의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해주는 해프닝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지하철 광고와 눈길을 끌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 또는 디자인이 결합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계기가 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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