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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15:27

동아일보·인천공항공사 ‘계약기간 2년 연장’ 협의 개시

  • 이석민 | 330호 | 2015-12-22 | 조회수 3,01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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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측 “연장을 염두에 두고 긍정적으로 협의에 임할 것” 밝혀
공항 이용객수 증감에 자동연동시킨 매체사용료 조건 변동여부 ‘주목’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광고사업권자인 동아일보가 내년 5월로 종료 예정인 1차 계약기간(2011년 6월~2016년 5월)을 2년 연장하는 문제를 놓고 본격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의는 사업자의 선택에 따라 계약 종료일로부터 추가로 2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있는 계약서상의 옵션에 따른 것. 동아일보는 일단 연장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의에 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년 이용객수 증가율에 연동해서 매체사용료를 자동 인상해야 하는 것이 큰 부담이지만, 인천공항만한 씨알굵은 매체가 드물기 때문에 가급적 연장을 통해 매체를 확보하고 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근 1~2년간 국내 옥외광고 시장 경기가 주춤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조만간 옥외광고 시장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연장 협의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아일보 관계자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계약 연장에 대한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달부터 협의에 들어갔고, 내년 1~2월쯤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협의 중이라는 것 외에는 달리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동아일보는 인천공항 출범 10년째인 2011년 입찰을 통해 인천공항의 광고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시 낙찰금액은 연간 195억1,100억원. 입찰 조건은 사업기간 5년으로 하되 종료후 사업자의 선택으로 2년간 연장을 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다만, 공항 이용객수가 증가하는데 연동해서 자동으로 매체료를 인상하는 조건부 옵션이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4,500여만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올해는 훨씬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동아일보가 광고 사업권을 계약할 시점인 2011년의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3,500만명 수준. 따라서 현 시점에서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매체사용료는 초기연도 195억여원에서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되며 많게는 300억원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업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때문에 업계는 동아일보가 계약기간 2년 연장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일보가 계약기간 연장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인천공항의 광고사업권은 새로 입찰에 부쳐지게 된다.
때문에 업계는 동아일보가 계약기간 연장을 선택할지, 선택할 경우 계약조건에 어떤 변동이 가해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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