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광고사업자 선정 입찰 설명회가 지난 12월 3일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엔 전홍, 인풍, 승보, 유진메트로컴, 양진텔레콤, 화성E&A, JC데코, 한국경제신문, JS컴, CJ파워캐스트, 스타애드컴 등 23개 광고 대행업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설명회에 귀를 기울였다. 입찰 대상 매체는 국내선청사에 있는 DID 멀티비젼 84면(248.68㎡), LED 라이트패널 47면(518.71㎡), 홍보전시존 2면(20㎡), AR광고 1면(24㎡)으로 총 134면, 811.39㎡다. 수용 가능한 연간 최소 임대료는 31억424만원(부가세별도)이다. 임대료 산정은 1차 년도엔 고정임대료(낙찰금액, 연임대료)이며 2차 년도부터는 전년도 연 임대료×소비자물가지수증감률과 연동해 매년 조정한다.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관계자는 “매체 설치를 위한 전기 및 통신선 등은 광고사업자가 직접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김포공항측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공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선 청사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어서 광고물 부착을 한 번에 모두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공간부터 순차적으로 광고물을 부착할 수 있다. 광고 사업자가 공항측에 지불해야 할 사용료도 순서대로 납입하면 된다. 청사의 리모델링 종료 시점은 2017년 하반기이기 때문에 134면에 모두 광고를 부착하려면 앞으로 18개월 이후에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광고대행업체 관계자들은 공사측의 무성의한 설명회 진행을 꼬집었다. 설명회 당일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눈이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달려온 참석자들에게 물 한잔 내주지 않는 냉정함에 서운하다는 것. 여기다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된 설명회가 참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느라 지연돼 2시30분에서야 설명회가 시작됐고, 설명회에 필요한 유인물도, 1업체당 1부씩만 부여해 일부 참석자들은 2~3명이서 1부를 가지고 봐야 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또 설명회 초기엔 의자도 부족해, 보조 의자가 올 때까지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입찰 설명회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 날씨를 뚫고 설명회에 참석했는데, 따뜻한 물 한잔 마시고 싶어도 눈에 보이는 게 아무것도 없어 난감했다”라며 “설명회 초반에도 사회자가 질문은 한 업체에 한 사람만에게 허용한다거나,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거나하는 지나친 간섭을 하는 것을 보니, 공사가 갑질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