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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2 16:40

(SP투데이 창간 13주년 기획특집)‘내우외환’ 옥외광고업계, 변화에 적응해야 산다

  • 신한중 | 330호 | 2015-12-22 | 조회수 2,03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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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당경쟁과 규제 ‘이중고’… 법개정-신기술 도입 등 기회도 공존
도태냐 기회냐, 미래를 향한 새 도전의 시기


올해 옥외광고업계는 과당경쟁과 제도변화라는 내우외환의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어려운 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가격경쟁이 지속되는 한편, 정부의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 
담배 광고, 술 광고에 이어 성형 광고마저 금지되면서 옥외광고매체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빛공해방지법 등의 조명 규제로 인해 경관조명 및 미디어파사드 등 LED조명 분야 업체도 숨을 죽일 수밖에 없는 한해였다. 여기에 최근에는 강력한 현수막 근절대책마저 잇따라 나타나며 실사출력 관련 업체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업계 내부의 갈등도 터져 나왔다. 긴 경기불황의 여파가 업체들의 과열된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옥외광고업계 전체가 치열한 가격전쟁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중소업체들이 일궈왔던 이 시장에 자본력과 영업력을 앞 새운 대기업들의 진입이 이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이 폭발하기도 했다. 옥외광고매체 시장에서 시작된 대기업들의 시장진입은 영세업체들의 전유물이었던 간판 제작 분야까지 이어지면서 업계 내부에서는 거센 파열음이 끝이지 않았다.
시장의 트렌드도 급변했다. 채널벤더, 아크릴 가공장비 등 자동화 장비의 보급은 이전까지 전문화 됐었던 시장영역을 파괴했다. 실사출력업체가 채널사인을 만들기도 하고, 간판업체가 아크릴POP 제작업체로 업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프렌차이즈형 간판 브랜드들이 등장도 올해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사물인터넷과 3D프린터 등 새로운 기술의 접목 역시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이뤄질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과 한중FTA 비준은 업계에 새로운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의 변화는 이제 업계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할 것이냐, 도태될 것이냐다.
본지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이처럼 급변하고 있는 옥외광고업계 환경을 짚어보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위기는 기회다. 식상한 말이지만, 지금의 옥외광고업계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말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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