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원숭이 해 기념해 초대형 아트벌룬 설치 옛 남산타워 본관동, 문화상업복합공간인 서울타워 플라자로 재탄생
남산 서울타워에 초대형 고릴라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남산 서울타워 하단에 높이 12.5m, 폭 9m의 초대형 고릴라 아트벌룬이 남산타워를 기어오르는 포즈로 설치됐다. 서울타워 플라자 건물 앞 도로에는 고릴라 발자국 5개도 그려져 고릴라가 건물을 딛고 남산타워에 매달려 올라가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고릴라는 올해가 ‘병 신년(丙申年)’으로 ‘원숭이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 설치된 고릴라 조형물은 올한해를 대표함과 동시에 서울타워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기대를 받고 있다. 고릴라 조형물은 그동안 통제 공간이었던 서울타워 플라자가 40년 만에 일반 국민에 공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 서울타워 플라자는 종합전파 탑이었던 옛 본관동인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을 문화와 상업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 한 것으로 총면적 3,049.81㎡ 규모의 N서울타워 하단부에 위치한다. 서울타워가 종합전파 탑으로 완공된 1975년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2012년 12월까지는 서울타워 전파 탑을 임대한 각 방송사 직원들이 상주하던 공간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타워 플라자는 입장료 없이 서울타워 전망대에서 360˚ 파노라마 전경을 통해 서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건물 내부에는 레스토랑, 디저트, 카페 등 다양한 음식점들도 입점해 개장했다. 한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서울타워 플라자 1층, 2층, 4층 등 총 3개 층에 걸쳐 올레드를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 올레드 조형물에는 55형 올레드 패널 총 248장이 사용돼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서울타워 플라자 1층에 지름 3m, 길이 9m의 ‘올레드 터널’과 총 길이 14.7m의 곡면 벽 형태의 ‘올레드 파노라마’를 설치했다. 2층에는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올레드 서클’을 선보였다. 4층 천장에 설치된 24m 길이의 물결형 미디어 월 ‘올레드 웨이브’는 역동적인 하늘을 연출한다. 서울타워 플라자 관계자는 “서울타워 플라자가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고릴라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올레드 패널 248장으로 선보인 대규모 미디어 아트 조형물도 명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