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한강다리 외부 난간에 설치 완료 입체 조형물 시범운영 결과… 불법현수막 90% 감소효과
한강다리에 불법현수막 설치를 막기 위해 새 모양의 입체 조형물이 설치됐다. 한강다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콘서트나 전시회 등을 알리는 홍보현수막, 입간판 등은 도로법상 불법인데다 안전상의 위험요소가 많아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광고물이 다리에 부착되면 다리 아래 도로로 추락하거나 광고물 때문에 운전자가 한눈을 팔아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8월 서강대교에 걸린 불법현수막이 강변북로로 떨어져 주행 중이던 차량 2대가 파손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서울시설공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은 이같이 도시미관을 헤치는 불법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17개 한강다리 외부 난간에 새 모양의 입체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새 부리 부분이 1m 간격으로 튀어나와 있어 현수막이 설치되는 것을 방지하는 원리다. 공단은 지난 12월 16일 마포대교(양방향 50개)를 시작으로 영동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 등 17개 한강다리와 여의교 등 3개 일반교량에 불법현수막 부착 방지 조형물 설치를 완료했다. 공단은 지난해 8,494건의 불법현수막을 적발해 철거 조치했지만 그 자리에 다시 불법현수막이 설치돼 단속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6~10월 서강대교에 새 모양의 입체 조형물을 시범운영한 결과, 1월~5월 대비 불법현수막이 약 90%(330건→34건) 감소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은 ‘끼어들기 방지’ 안내판과 ‘자동차전용도로 공사’ 안내판도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롭게 개선, 설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