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의 관건은 출력 장비와 후가공 장비의 궁합 인건비 절약과 납기일 준수를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
후가공 장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실사출력 장비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후가공 장비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일부 출력 장비는 시간당 100㎡를 훌쩍 뛰어넘는 인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출력물을 마무리해 주는 후가공 장비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 출력 장비와 후가공 장비의 궁합이 맞아야 생산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성도GL은 ‘롤스롤러’ 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장비는 출력물 합지를 할 때 에러없이 빠른 시간내에 혼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지녔다. 아크릴·플라스틱·금속·유리 등의 다양한 소재에 주름이나 기포 발생 없이 간단히 합지할 수 있는 후가공 장비다. 가격대는 옵션과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1,500만~2,400만원 사이다. 롤스롤러를 사용하면 한 사람이 1분 이내로 간단히 합지 작업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컬러애드의 이문희 대표는 “실사출력물을 아무리 빨리 출력한다고 해도 폼보드 등 소재에 출력물을 합지할 땐 시간이 오래 걸려 생산성이 떨어졌다”라며 “그러나 롤스롤러는 작업자 혼자서 신속하게 합지를 할 수 있어, 생산성이 두 배로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로얄소브린이 지난해 시장에 내놓은 재단기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로얄소브린이 공급하고 있는 장비는 고속 정밀한 재단작업이 가능한 원컷 타입의 고속 재단기로 대형 실사 출력 소재의 재단작업에 적합한 제품이다. 작업폭에 따라 2가지의 모델로 구분이 되며 2,000㎜와 2,500㎜ 제품이 있다.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한국실사출력의 안효민 실장은 “과거엔 직원들이 모두 커터칼을 쥐고 출력물을 자르다보니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고, 속도가 느려 야간 작업도 많았다”라며 “그러나 소브린 재단기를 사용한 뒤엔 출력물 재단이 쉬워져 납기일 맞추는 것이 매우 안정적이 됐다”라고 말했다. 플라코스의 재단기도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롤 원단을 걸어 원하는대로 자를 수 있는 재단기인데 기존에 3인치 전용 지관만 장착돼 있던 것을, 2인치 지관을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장점이다. 3인치 지관에는 인테리어 필름, 코팅지, 시트지 등을 걸어 재단할 수 있으며, 2인치 지관에는 전사지, 합성지, 페트, 수성미디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소재의 활용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인버터로 재단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센티미터(cm) 단위로 길이 표시가 돼 있어 작업하기도 한층 편리해졌다. HP 공인채널인 칼라인이 판매하고 있는 고속 재단기인 ‘포토바(FOTOBA)’ 도 보유하고 싶은 후가공 장비 1순위에 꼽히는 장비다. 포토바는 X축(가로방향)과 Y축(세로방향)의 커팅이 함께 이뤄져 생산효율 향상과 함께 품질을 높인 부가가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포토바의 가장 큰 특징은 작업 맨 처음에 간단한 세팅만 마치면 컷 마크(Cut Mark)를 판독해 자동으로 위치를 보정하고 커팅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칼날은 하루 4시간 사용 기준 2년의 내구성을 가지며, Y축 칼날은 착탈이 가능해 출력 이미지에 맞춰 수를 조절할 수 있다. 최대 0.8mm두께까지의 다양한 롤 소재를 커팅할 수 있으며, 100m를 약 12분에 커팅하는데 이는 작업자 8명을 포토바 1대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아르스앤의 박병서 팀장은 “예전에는 1,000장에서 2,000장 배너 출력물 작업의뢰가 들어오면 사람 3명이 최소 5일에서 7일간 재단 작업을 했었는데, 포토바를 들여놓고서는 하루만에 이를 소화하고 있다”면서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뤘는데 이를 그대로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