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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11:37

‘저단형 현수막게시대’, 불법현수막 양지로 이끌 전도사 역할?

  • 이석민 | 332호 | 2016-01-26 | 조회수 6,64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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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집중력 높고, 광고 효과도 우수해
안전성·합법성 동시에 만족


행정자치부가 최근 불법현수막을 강력한 제재 조치를 통해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는 기존의 6~8개 현수막을 층층이 걸어놓은 연립형 현수막게시대와는 달리 1개의 현수막 만을 대로변 또는 산책로 등에 1열로 부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수원시청 앞에 설치된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는 깔끔하고 시인성이 높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현수막게시대를 개발한 대상디자인에 따르면 인도와 도로를 분리해주는 보도 위의 공간을 활용해 설치되기 때문에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1개의 현수막이 1열로 걸리기 때문에 시각적 혼돈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크다.
저단 현수막게시대를 개발한 대상디자인의 고현우 이사는 “불법현수막을 무조건 단속만을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합법적인 테두리로 감쌀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는 불법현수막을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최근 지자체에서 주문이 몰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상디자인이 개발한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는 앞서 언급한 특징들 외에 관리가 쉽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1개의 현수막을 끼우고 떼어내는데 1명의 작업자가 1~2분이면 마무리할 수 있다. 현수막 게시대의 지지대 내부엔 자키가 삽입돼 있어 현수막을 잡아주는 봉을 쉽게 올릴 수 있고 이 봉에 현수막을 끼운 뒤 드릴로 돌려버리면 끝이다. 한번 텐션을 주고나면 시간이 지나도 현수막이 흘러내리는 현상이 없어 미관상으로도 나쁘지 않고 보행자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게시대 지지대 앞면엔 현수막 내용 외에 별도의 광고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지자체의 캐치프레이즈 또는 로컬 광고를 별도로 할 수 있다. 지지대의 디자인도 지자체가 원하는 대로 제작이 가능하다.
삼진애드도 최근 저단형 현수막게시대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현수막 원단이 아닌 플랙스 원단을 소재로 사용한다. 플랙스 원단에 솔벤트 잉크로 인쇄된 출력물을 알루미늄 베이스 패널 위에 부착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태풍이나 바람에도 걱정이 없고, 비가 올 경우 물을 먹은 현수막이 늘어날 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진애드 이기순 대표는 “플렉스 출력물을 부착하는 형태임에도 기존의 현수막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다”라며 “또한 끈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보행자들에게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장점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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