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민, 김정은 | 333호 | 2016-02-11 | 조회수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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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출력 및 사인 가공 장비 업체, 신장비 출시 및 영역 확대 스타트
생산성과 고효율성이 업체의 생존 좌우 사인업계의 생태계 변화…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자
실사출력장비 및 사인 가공 장비 제작·유통업체들이 2016년 새해를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장비 출시는 물론 포화 상태가 된 사인업계를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체질 개선을 서두르는가하면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도 모색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실사출력장비 업계는 우선 신장비 출시가 도드라진다. 한국엡손과 efi코리아, 한국롤랜드디지, 코스테크 등이 앞장서고 있고 있고 뒤를 이어 TPM, 헤드원 등이 움직이고 있다. 한국엡손은 에코 솔벤트 신장비를 최근 선보였다. 기존의 장비에 비해 속도와 품질이 월등히 나아졌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올해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fi코리아도 대형 UV프린터를 내놓았다. 속도가 시간당 300㎡에 이를 정도다. 승용차로 비교할 경우 거의 페라리급 수준이다. 한국롤랜드디지는 더블헤드 전사 프린터와 소형 사이즈의 UV 프린터를 잇따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코스테크는 스마트 UV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인데, 기존의 ‘젠 헤드’를 ‘교세라 헤드’로 교체해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테크는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오렌지박스’ 소재 사업도 본격화 했다. 코스테크는 이에 따라 소재 시장에서만 약 15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장비와 잉크, 소재까지 삼위일체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출력물의 품질 관리를 더욱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TPM은 현재 3.2m 대형 솔벤트와 UV 프린터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 3월부터는 1,600폭 수성 프린터와 솔벤트 프린터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헤드원도 품질이 검증된 중국산 수성 프린터를 국내에 도입해 유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헤드원은 롤랜드와 스콜피온, 디젠 장비를 판매하고 있어 실사출력장비 시장에서의 하이마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라텍스 프린터의 성공으로 한층 고무된 한국HP는 대리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의 대리점들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어서 지방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자체 평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방 대리점 추가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면 일부는 이미 계약을 마치고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사인 가공 장비 업체들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 광고물 제작업체들이 인건비 부담을 줄이면서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이는 결국 가공 장비의 도입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찾듯, 부지런히 장비를 필요로 하는 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사인 가공 장비 분야의 올해 특징은 가격대가 세분화 되고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는 점이다. 채널벤더와 레이저조각기·CNC라우터 등 가공장비업체들이 장비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폭넓은 구매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 채널벤더 제조사 영화목금형시스템(YWDS), 서울디엔에스(SDS), 아이엠(IAM) 등도 이 같은 흐름을 타고 보급형 장비를 시장에 공급하면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고, 국산 제조메이커인 엘피케이(레이저)와 도토리MC(CNC)도 새로운 장비에 대한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도토리MC는 기능적, 디자인적으로 차별화한 CNC라우터를 개조해 기능성 톱날을 추가로 장착하는가 하면, 평판 커팅기 개발도 완료해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옥외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인시장은 생산성은 높이고 임가공 비용은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과거엔 근로자가 하던 일을 지금은 첨단 장비로 빠른 시간에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비업체들은 최고의 장비 품질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비공급사들은 치열한 내수 경쟁과 함께 환율 급등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마진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 업체들이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