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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2:56

‘완전자본잠식' 포스코LED, 100% 감자

  • 신한중 | 333호 | 2016-02-11 | 조회수 2,65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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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 600만 주 전량 소각… 청산 가능성도

산업용 조명 제조회사인 포스코LED가 100%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포스코LED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LED는 지난 1월 14일 이사회를 열고 발행주식 600만 주 전량을 무상으로 소각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내달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100% 무상감자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감자란 감축·자본의 준말로 회사가 일정한 방법을 통해 자본금을 줄이는 것을 뜻한다.

이번 감자로 인해 300억 원에 달하던 자본금은 0원으로 줄어든다. 감자기준일은 2월 18일이며 구주권 제출 기간은 다음날인 19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포스코LED의 주주는 포스코ICT(63.3%), 서울반도체(20.0%), 포스코(16.7%)다.

2010년 설립된 포스코LED는 매년 70~80억 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LED 시장의 침체로 해외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5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탓에 300억 원이던 자본총액이 2014년 말 기준 14억 원으로 줄었다.

포스코LED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산업용 조명의 판매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안간힘을 썼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 흑자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영업손익이 저하됐고, 결국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무상감자를 통해 주식을 모두 소각한 만큼 포스코와 포스코ICT가 추가로 자금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포스코그룹이 부실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인 청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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