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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10:13

소형 레이저 전사 프린팅 시대 개막

  • 이석민 | 333호 | 2016-02-12 | 조회수 4,29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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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 레이저 프린터 활용해 생산성 월등히 높아져
이미지 프린팅 후 열 프레스기로 누르기만 하면 끝

소형 레이저 전사 프린팅 기술이 최근 개발돼 주목된다. 이 기술은 프린터 브랜드로 유명한 ‘오키’의 레이저 프린터를 활용한 것으로 특수 전사 용지와 잉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출력한 뒤, 의류 소재 등에 부착해 열을 가하면 이미지가 전이된다.

이 기술을 개발한 더웨어러블 선종대 대표는 “세계에서 최초로 오키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한 전사 프린팅 기술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완성됐다”라며 “이에 따라 향후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이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장점을 지닌다. 예를 들어 잉크젯 프린터로 이미지(A4크기)를 출력할 경우 1분에 약 12매가 출력되지만 레이저 프린터는 약 23매가 출력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두 배 가까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레이저 프린터에 사용되는 토너의 가격이 비싸지만, 생산성에서 충분히 극복하고 남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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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전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으로, 아웃도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원단 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사 프린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전사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이라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 특수 칼라 전사 잉크를 사용해 고온 상태에서 액체과정을 거치지 않고 기화돼 전사 재료에 스며들어 염색 또는 염착되는 것을 말하는데 ‘천’에 원하는 이미지를 자동화된 기계를 통해 고착시키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기존의 아날로그 날염 방식은 고객이 의뢰한 디자인 원본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이를 도수별로 분판한 다음 필름을 출력하고 이를 토대로 제판을 만들어 제작한다. 그 이후 잉크를 조색한 다음 원단에 날염을 한다. 그리고 스팀과 수세 공정을 거치고 완성품이 제작된다. 공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더웨어러블이 개발한 소형 레이저 전사 프린팅 작업은 패션업계에 뛰어드는 초기 사업가 및 디자인 관련 학교, 공방, 소규모 의류 제작업체 등의 주 타깃이다.

선 대표는 “서울에 위치한 학교 3곳에서 주문되는 티셔츠의 양을 확인해보니 연간 1만장에 가까웠다”라며 “지역 사회에서 이 같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면, 서민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레이저 전사 프린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오키 레이저 프린터만이 우리가 개발한 전사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데, 그 이유는 출력 핀트를 맞추는데 오키가 가장 적합하고, 특수 용지와 오키가 최적화 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저 프린터와 열프레스기, 노하우 전수 및 교육 등을 포함해 1,700만원선이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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