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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13:07

중국산 레이저 조각기 선택, A/S부터 살펴야

  • 김정은 | 334호 | 2016-03-04 | 조회수 2,01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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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업체들, A/S 늑장대응에 잠적까지… 소비자 피해 속출
구매 전 회사 규모·업력 살피고, 전담기사 유무도 확인해야


중국산 레이저 수입업체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장비에 대한 수리 및 A/S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이나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되는 레이저 장비에 비해 중국산 장비 가격대가 저렴해 장비 국내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장비 판매영업과 구매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 피해 유형에는 주로 A/S와 관련된 피해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소비자들에 따르면  일부 수입업체들이 장비만 팔고서는 사후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거나, 아예 잠적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는 실정이다.
중국산 레이저 장비 사용자 A씨는 “A/S 관련해 문의하면 판매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전화로 응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당장 장비를 돌려야 되는데, 하루종일 전화기만 붙들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했다.
A/S 늑장대응에 대한 피해도 만만치 않다. 또 장비 문제발생시 A/S가 수개월씩 지연되는가 하면, 늑장대응, 무대응을 넘어 판매처가 폐업 신고를 해 소비자가 이도저도 못하는 사례도 간혹 나타난다.
오랜기간 중국산 레이저 장비를 수입판매 해온 한 전문업체는 “3년 전 소비자 피해규모가 가장 컸다”면서 “그 당시에는 막 레이저 장비가 보급, 확산되고 있었기 때문에 다수의 업체들이  무차별적인 가격공세를 펼치며 장비를 팔기에만 급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때 장비만 팔고 잠적한 업체가 굉장히 많았다”면서 “이 후 1년 동안은 싹 정리가 되는 듯 하더니 지난해부터 일부수입업체들이 또 유사한 행각을 벌이고 있어, 정직한 수입업체들이 피해를 입게 될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무책임한 일부 수입업체들로 인해 소비자 뿐 아니라 올바르게 영업하고 있는 업체들까지 덤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가격에 좌우지 되지 않고, 좀 더 깐깐하게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회사 업력이나 규모, 혹은 장비 유통·판매 기간, 판매자가 엔지니어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싸면 그만큼 이유가 있기에 소비자들은 가격에 좌우지 되선 안된다”며 “최소한 5년 이상은 사용해야 할 장비이기 때문에 가격이 아닌 판매처에 대한 인지도나 실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에 문의를 해보는 등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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