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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11:57

을지로 아크릴 가공업체 새 보금자리 찾아 이동

  • 김정은 | 334호 | 2016-03-04 | 조회수 3,23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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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재개발로 인해 가까운 성수동으로
가격 저렴하고 넓은 부지 확보할 수 있는 경기도로도


아크릴 임가공의 메카로 유명한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 아크릴 가공업체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을지로 인근이 호텔이나 복합쇼핑몰 등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크릴 가공업체들이 가게를 내놓고 가까운 성수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혹은 아예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넓은 부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경기도 외곽으로 둥지를 트는 업체들도 적잖다.
그동안 아크릴 가공업체들은 을지로가 도심 한복판인데다 광고주와의 접근성이 좋아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음에도 계속 자리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최근 을지로 인근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더 이상의 투자나 지원이 어려워졌고, 인터넷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드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을지로를 떠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수동에서 아크릴 임가공을 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을지로에서 성수동으로 넘어온 업체들이 굉장히 많다”며 “지금 파악된 아크릴 가공업체 수만 하더라도 100군데가 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업체도 상당수다. 이제는 운송수단의 발달로 지역제한이라는 한계점을 벗어나 전국으로 물류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 가공을 하던 별 문제 될게 없다는 게 제작업체의 대부분 의견이다.
또 서울 중심지에 비해 부지가 넓은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외곽지역에 아크릴 가공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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