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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11:42

간판제작업체, 대리점 모집 ‘속속’

  • 김정은 | 334호 | 2016-03-04 | 조회수 3,08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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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보유한 업체 중심으로… 상생 위한 몸부림
단순 물건 공급하는 시스템 ‘No’, 직접 제작가능토록 기술제공


최근 간판제작업계에 대리점 모집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으로 옥외광고업계는 주로 실사출력 장비 공급업체가 대리점 형태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면, 간판제작업계에서는 제작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사업을 꾸려오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업력 및  규모와 관계없이 다수의 업체들이 대리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대리점 모집에 나선 제작업체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독자적 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특허기술을 공유할 대리점을 모집하고, 각 대리점에게는 제작기술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력과 디자인 및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언제든지 복제품이 나올 수 있고, 특허에 걸리지 않게 살짝만 바꿔 판매해 이익을 취하는 업체들도 많아, 이에 따른 자구책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현재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는 엘씨기획 박희용 대표는 “소정의 개런티를 받고 기술을 이전하는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며 “처음, 우리도 짧은 생각으로 원천기술은 숨겨야 한다고 했는데, 워낙 채널사인이 따라 하기 쉬운 구조인데다가 몇년만 지나면 복제품이 나와서 차라리 개런티를 보장받는 대리점을 확보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리점 모집 업체들은 좋은 상품이 시장에 보급돼 수요가 많아지게 되면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제작업체는 수요가 많더라도 이들 물량을 다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국 대리점 체제로 운영하게 되면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대리점이 확대됨에 따라 유사품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업체는 유사품 방지를 위해 QR코드를 부착하거나 시리얼넘버 등을 입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업체들이 시장에 좀 더 나은 제품을 쉽고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대리점 모집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제품의 간판이 시중에 많이 보급되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간판제작업체들이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는 곳은 더플러스(007바), 엘씨기획(아크릴 전후광채널사인), 현대기업(이지채널 ERP 시스템), 원엘이디(법랑채널) 등이 있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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