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씨앤에이치(이하 아랑)가 최근 실사소재유통시장에서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창립한 뒤 본격적인 영업은 8월부터 시작했다. 약 7개월만에 소재 유통시장에서 다크로스로 부각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허리춤을 다시 추켜세우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아랑은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에서 6명이 영업을 시작해 현재 9명으로 직원이 불었다. 아랑의 소재를 쓰겠다는 업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랑은 현재 장세벽, 홍동준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동업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 둘의 우정은 매우 각별하다. 전 직장에서 입사 동기로 만난 이들은 지금까지 16년 간 바늘과 실 같은 관계로 끈끈하게 이어져 왔다. 장 대표가 매우 정교하고 세심한 안방 살림형이라면 홍 대표는 활발하고 직선적인 외향형이다. 장 대표와 홍 대표는 서로 궁합이 잘 맞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여서 사업에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 대표는 “아랑이 설립될 때 동업에 대한 우려를 주위에서 많이 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아랑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랑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은 영업력이다. 그러나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파는 영업은 아니다. 거래처가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때 비로소 영업이 완성된다라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있다. 이에 따라 아랑은 거래처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스터디에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새로운 미디어와 장비, 실사출력 시장의 트랜드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컨설팅하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장세벽 대표는 “업업력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특히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언해주고, 방향을 설정해줄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아랑의 또 다른 경쟁력은 소재의 ‘품질 안정성’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아직까지 아랑이라는 브랜드가 대외적으로 크게 알려지진 않아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그래도 품질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그는 “소재 유통업체들이 소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소재를 직접 생산하는 공장 탓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며 “소재를 선별할 때부터 유통업체가 제대로 된 안목과 테스트로 확인해야 하며, 특히 최종 소비자에게 품질 문제가 발생됐을 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소재 제작사와 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미팅하고 품질 등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유하면 품질은 자연적으로 상승하게 된다”라며 “한 예로 아랑에서 취급하고 있는 현수막 원단은 현재 불량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화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랑의 사업 목표는 즐거운 직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회사가 즐거워야 직원들도 열심히 일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회사 경영자들만이 부자가 되면 안되다고 생각한다.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회사가 되는 것이 아랑의 목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