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대부분 명함을 교환한다. 명함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AD 100년경 중국에서는 아는 사람의 집에 갔을 때 상대방이 없으면 깎은 대나무나 나무판에 이름을 적어 남겨 놓는 관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루이 14세 때에 명함이 생겼고, 루이 15세 때에는 오늘날과 같이 동판 인쇄의 명함을 사교용으로 사용하였다. 이렇듯 명함은 오래전부터 사교 및 사회생활에 있어서 자신을 대신 전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1960년대 ~ 1980년대는 명함의 색상, 레이아웃, 종이의 재질이 거의 같아 개성이라고는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1990년대 컬러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컬러 명함이 생겨났다. 또한, 근래에 명함 인쇄가 디지털화되면서 단 몇 분만에 명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 또한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SNS와 CD 등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최첨단 명함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명함이 보편화되어 오늘날 직장인, 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개인적인 명함을 만들어 자신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만큼 명함은 현대인들의 일상생활 가운데 아주 친숙한 아이템 중의 하나이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도와주는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도구이다. 따라서 이 책이 ‘명함의 멋, 소통의 맛’ 이라는 제목으로 학생은 물론 모든 분들이 명함의 문화와 디자인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그에 관한 지식을 깊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은이 : 이구익 / 출판사 : 이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