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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 09:58

‘관객을 사로 잡아라~’… 야구장 전광판들 특급변신

  • 편집국 | 337호 | 2016-04-14 | 조회수 3,81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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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소 VS 초대형’ SK와 삼성 전광판 맞대결

야구 시즌의 개막과 함께 야구장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LED전광판 혁신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KBO리그 구단들이 구장의 전광판 리뉴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4년 롯데가 초대형·초고화질 전광판을 사직구장에서 선보이면서 새 전광판 시대의 막을 연후, 같은해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개장한 KIA도 가세했다. 2015년에 완료된 KT위즈파크 리모델링의 화룡점정 또한 새로운 전광판이었다.
올해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SK행복드림구장이 이 물결에 동참했다. 특히 이 두 구장은 각각 ‘세계 최고 화질’과 ‘세계 최대 크기’라는 타이틀을 들고 나오며 이슈몰이에 나섰다.

■세계 최대크기의 인천SK행복드림구장 빅보드
3월 완성된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메인 전광판은 가로 63.398m, 세로 17.96m로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이전까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 필드(Safeco Field)의 전광판이 가로 61.42m, 세로 17.28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으나 이제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을 지니게 됐다.
이 전광판은 삼성전자가 제작·설치했다. 작년 삼성전자는 미국의 LED전광판 제조기업 예스코 일렉트로닉스(YESCO Electronics)를 인수한 바 있다. 여기에 구단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이 접목돼 모바일 연동 등 관람객들과의 다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SK 와이번스의 팬들은 구단의 모바일 앱인 ‘플레이 위드(Play With)’를 설치한 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게임, 응원,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LED 전광판에 표출되는 다양한 정보와 영상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전광판 운영 인력도 대폭 늘어났다. 총괄 PD와 작가(각 1명)과 카메라(4명), 모바일 솔루션(1명), 소셜네트워크(1명), 기록·운영(1명), 현장 편집(1명) 등 전광판을 담당하는 인원만 지난해 7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5~7명 정도의 타 구장 전광판 관리 인력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UHD 고화질 구현한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광판
삼성라이온즈파크는 UHD화질을 내세운 전광판으로 관람객 시선몰이에 나섰다.
올 1월 신설된 이 전광판은 가로 36m, 세로 20.4m에 달하며 해상도는 2,400×1,360픽셀이다. 삼성구단측에 따르면 픽셀 당 서브픽셀(R/G/B)이 2배로 적용돼 실제 볼 수 있는 해상도는 4,800×2,720 픽셀과 가깝다. 
여기에 화면 스케일링을 통한 4:3 비율, 16:9 비율 등 다양한 화면비율을 선택할 수 있고, 분활화면을 구현해 다양한 영상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삼성라이온즈 파크의 전광판의 제작은 대형 전광판 전문 제작업체 삼익전자공업이 담당했다. 이 회사는 국내 야구장 전광판의 과반수 이상을 설치한 바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잠실야구장,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고척 스카이돔 등이 있다. 올해 중 설치 완료될 목동야구장의 LED 전광판도 삼익전자공업이 교체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19일 개장한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공사비 1,666억 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부지 면적이 15만15002만㎡이며, 좌석 수 2만4,000석(최대 수용인원 2만9,000명)에 달하는데다 국내서는 보기 드문 팔각 다이아몬드형 야구장으로 건설됐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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