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야경을 관광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강교량 경관조명을 12개에서 18개로 확대한다. 시는 올해부터 한남대교, 영동대교, 잠실대교, 행주대교, 동작대교 등 5개 교량에 경관조명을 켜고, 한강철교에는 내년 말까지 조명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강교량 29개 가운데 경관조명이 설치된 교량은 27개로, 밤에 불이 들어오는 교량은 12개 뿐이다. 시는 역사적 상징성을 갖고 있는 한강철교와 반포대교, 성수대교, 방화대교, 올림픽대교 5개 교량은 ‘스토리텔링 교량’으로 재탄생시켜 ‘역사문화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일괄적으로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조명시간을 유지하던 것에서 계절과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밤 나들이가 많은 5∼10월에는 ‘스토리텔링’ 5개 교량에서 조명을 자정까지 볼 수 있다. 아울러 시는 5개 ‘스토리텔링’ 교량은 전력 소비가 적은 LED 조명으로 2019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행주대교, 가양대교 등 13개소는 ‘경관 우수교량’으로 선정, 각 교량의 특성과 이미지를 살린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한강교량의 LED조명 확대로 에너지도 절감하면서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교량의 경관조명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관광객 유치에도 효과적인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점등 시간도 기존 일괄적으로 일몰 후 23시까지에서 탄력적 운영으로 바꾼다. 시민들이 한강 둔치로 밤 나들이를 많이 나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24시까지 연장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