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비디오판독 확대 따라 광고 효용성 있다” 판단 올시즌부터 광고자리 있는 신형 베이스로 전구단 교체
올시즌부터 프로야구 경기장 베이스에도 광고가 허용된다. 베이스 광고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이나 일본에도 없었던 시도로서 고속촬영기법을 활용한 세이프·아웃 비디오 판독이 확대됨에 따라 전격 도입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베이스 광고 시행에 따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장의 베이스가 모두 신형 제품으로 바뀌었다. 신형 베이스에는 측면에 광고 문구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으며, 올 시즌부터 10개 구단 모두 이 자리에 광고를 붙일 수 있게 됐다. 베이스 세이프·아웃을 비디오로 판독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화면에 잡히기 때문에 광고매체로서 노출률이 높다는 게 KBO측의 판단이다. 또한 스포츠기자들의 사진에도 수시로 포착되는 경우가 많아서 2차적 광고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KBO관계자는 “최근 중계방송에 초고속 카메라 사용이 일반화 된데다, 비디오 판독도 2회로 늘어나면서 베이스 광고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며 “베이스 광고의 노출이 많고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기 때문에 광고효과도 높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경기장내 기존 광고 수익은 대부분 구장을 소유한 시가 가져가지만 베이스 광고수익은 전액 구단으로 돌아간다. KBO츠은 조만간 업체 선정을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베이스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처음으로 도입되는 베이스 광고에 대해서 참신한 마케팅이라는 평가와 지나친 상업화라는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다. 특히 야구팬들은 무분별한 광고로 야구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 야구팬은 “야구장 전체가 광고로 뒤덮여 있는데, 카메라의 비춰지는 그 잠깐의 시간마저도 광고에 이용한다는 것은 야구를 보는 즐거움을 방해할 것 같다”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