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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13:10

식품 제조사들, 체험형 테마 매장 구축 잇따라

  • 신한중 | 339호 | 2016-05-03 | 조회수 2,9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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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과 판매마진 감소에 따라 새 활로 모색 차원 프렌차이즈로서의 확대 가능성도 엿보여… 간판업계도 이목 식품 제조사들이 저마다 색다른 컨셉의 테마형 매장을 구축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해왔던 까닭에 고객과 직접 소통할 채널이 없었던 제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대표 제품을 모티브로 한 테마형 매장을 통해 잠재 소비층인 20대 이하 젊은 세대에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목적이다.  아울러 해당 매장들을 외식업 프렌차이즈로의 사업영역 가능성을 모색하는 테스트베드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인 만큼, 상시 새로운 체인매장의 등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사인 업체들도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18.JPG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테마매장 ‘옐로우카페’ 빙그레는 지난 3월 바나나맛우유 플래그십 스토어인 ‘옐로우카페’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지하 2층에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옐로우카페는 내국인은, 요구커들을 타깃으로도 하기도 한다. 중국에서 바나나맛 우유가 인기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음료 구입과 함께 빙그레라는 브랜드 자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테마 카페로 운영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개점 후, 입구 앞에 설치된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대형 입간판이 이슈가 되면서, 별다른 홍보 없이도 카페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 현대시티아울렛에 입점해있는 14개 카페 매장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라고 한다. 19.JPG ■해태제과, 동화 속 과자집 형상화한 ‘해태로’ 해태제과는 디저트 카페 '해태로'를 오픈했다. 작년 12월 홍대에 1호점, 지난 3월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2호점을 냈다. 해태로에서는 허니버터칩, 홈런볼 등 해태제과의 스테디 셀로 과자들을 수제로 만들어 선보이고, 각종 음료와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한다. 이 매장도 ‘헨델과 그레텔’ 동화 속의 과자집을 연상케 하는 색다른 간판과 익스테리어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흰색의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컬러감을 강조한 채널사인과 과자 모양 조형물들은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면서, 새로운 명물 카페로 부상하고 있다.  해태제과측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직영매장만 운영하고 추가 출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신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장 작업이 완료된 후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JPG ■동서식품 고객친화형 팝업스토어 ‘모카책방’ 동서식품은 지난 4월 6일 서울 성수동에 팝업 북카페 '모카책방'을 오픈했다. 연말까지 제주도에서 선보였던 팝업스토어 ‘모카 다방’에 이은 두 번째 시도다. 모카책방에는 7,000여 권의 책이 갖춰졌으며 커피는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책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머그컵을 증정하고 모카골드의 CF 모델 이나영, 김우빈, 황정민이 1일 책방 주인으로 변신해 커피를 제공하기도 한다. 모카책방은 소비자들에게 커피 향기와 어울리는 ‘책방’이라는 공간을 제공,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행복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트렌디한 감성으로 '맥심 모카골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다. ■브랜드 체험매장, 간판업계 수혜 될까? 식품업계 뿐 아니라,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 믹서기 제조사 ‘휴롬’ 등 다양한 제조사들이 유사한 형태의 체험형 테마매장을 구축하고 있다. 목적은 위에서 설명한 식품 제조사들과 다르지 않다. 특히 이런 매장들은 일시적인 프로모션 형태의 팝업스토어가 아닌, 장기적으로는 프랜차이즈로 확대 발전이 가능한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사인업계의 이목도 쏠리고 있다.  디자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과 유통경쟁에 따른 마진 감소가 커지면서 제조사들도 다각적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많은 제조사들이 이런 테마매장을 통해 프렌차이즈로서의 확대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간판 제조사들도 긴밀한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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