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 설치 된 대형 태극기가 철거된다. 서울시와 송파구에 따르면 롯데 물산 측이 제2롯데월드 외벽에 부 착된 대형태극기를 이달 말까지 철 거하겠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2015년 광복절을 맞아 가로 36m,새로 24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내건 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태극기는 57~70 층에 이르는 총 336개 타워 유리창 에 설치됐으며 제작비만 2억에 달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3.1절 에는 가로 42m, 세로 45m짜리 ‘대 한민국 만세! LOTTE(롯데)’ 엠블 렘을 붙였다. 태극기 철거를 공식 요구한 것은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다. 민간 기업이 영리목적, 인지도 향상 등 목적으로 국기를 이용하면 안 된다 는 국기 훈령 18조를 근거로 들었 다. 제2롯데월드가 기업 로고를 박 아 이미지 광고로 활용되고 있어 옥외광고물 관리법도 어겼다고도 주장했다. 서울시와 송파구는 이들 단체의 민원제기에 국기규정, 옥외광고물 법 등 관련법령을 검토한 끝에 ‘부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자진철거를 권고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옥외광고물 관 리법에서 볼 때, 태극기 이용 광고 에 롯데상호 표기는 같은 법 시행 령 제3조 옥외광고물의 분류에 해 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롯데측에 자진철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2롯데월드 외벽의 대형 태극기는 설치도 어렵지만 철거도 쉽지않아 날씨에 따라 1주일에서 1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