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90년대 초까지 도시의 밤거리를 밝혔던 네온사인이 최 근 실내 사인물로 부활하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젊은 자영 업자들이 운영하는 카페와 주점 등에서 네온사인 주문이 크게 증 가하고 있는 것. 네온사인은 90 년대 후반부터 형광등과 LED 등 에 밀려 생산이 극감했다. 1997 년 IMF가 터지면서 전기를 절약 해야 한다는 정부와 이에 의견을 같이하는 시민단체들이 공감대 를 형성하면서 네온사인은 전기 먹는 하마로 매도되며 급격하게 쇠락의 길로 걷게 된 것. 하지만 최근 네온사인이 가진 특유의 미 려함과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복 고적 느낌 때문에 인기를 다시 얻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의 전언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문 화네온의 문영기 대표는 “대형 네온사인 주문은 많지 않지만, 실내에 사용되는 소형 네온사인 의 주문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근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이 카페 등을 오픈할 때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네온사 인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네온사인을 제 작할 수 있는 업체는 대략 10여 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온사인이 크게 번창하던 시기 엔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넘었 지만 지금은 대부분 업종을 전환 하거나 폐업의 길을 걸었다. 문 대표는 “아버지 때부터 해 온 네온사인 제작업을 이어받아 하고 있는데, 최근엔 희소성 때문 인지 발주 물량을 꽤 많이 받고 있다”라며 “제품의 품질에 자부 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온사인 제작과정 약식 정리]
네온사인 제작은 대략 7단계 정도로 나뉜다. ❶ 유리관을 수입하고 (국내엔 네온사인용으로 사용될만한 가성비의 유리관이 없다) ❷ 유리관을 도면에 따라 휘어주고 ❸ 공기를 불어 넣어서 모양을 잡아주고 ❹ 유리관을 불에 구워 전극을 이어 붙인다. ❺ 2만5,000볼트의 전기를 흘려 유리관 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❻ 유리관내를 진공상태를 만들면 전기를 흘렸을 때 유리관 내부에 ‘타닥타닥’ 전기 현상이 사라진다. ❼ 진공상태에서 가스를 주입하고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