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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17:20

서울반도체, 중국발 LED 공급 과잉에도 성장 계속

  • 편집국 | 342호 | 2016-06-28 | 조회수 2,47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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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46억원
GM 차량용 조명 공급 호재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제조하는 코스닥기업 서울반도 체가 조명 부문의 견조한 실적 덕분에 어두운 업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 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서 울반도체는 연결기준 매출액 2,34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 을 때 매출액은 큰 차이가 없지 만 영업이익은 55%, 영업이익 률은 1.1%포인트 증가한 것이 다. 중국발 LED 공급과잉 탓에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큰 의미가 있는 성적 이라는 평가다.
올해 2분기부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중단으로 LED 공급과잉 이 해소되면 영업 환경도 우호 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반도체가 부진한 시장 상황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전체 매출에서 60% 이상 을 차지하는 조명 부문이 호실 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통상 적으로 매년 1분기는 전년 4분 기 재고를 처리해야 하는 데다 조업 일수가 줄어들어 조명 부 문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 1 분기 조명 관련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1056억원에 달했다.
미국 GM에 차량용 조명을 새 로 공급하면서 자동차 조명 매 출액이 사상 최대치인 281억원 을 달성한 덕분이다.
이는 대부분 경쟁 업체들이 매출 부진과 마진율 저하로 흔 들리는 모습을 보인 와중에 거 둔 성과라 더욱 눈에 띈다. 지난 해부터 중국 정부가 LED를 포 함한 반도체 업종을 차기 전략 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굴기 `를 시행한 후 반도체 시장은 과 포화 상태로 흘러가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중국계 자본인 푸젠 그랜드칩 인베스트먼트 펀드 (FGC)가 세계 2위 LED 업체 엑 시트론을 사들이는 등 기업 인 수•합병(M&A)을 통한 중국의 공세도 거세다.
삼성전자 LED사업부문과 LG 이노텍 LED사업부는 2014년에 비해 지난해 각각 16.2%, 31.1% 매출이 급감했고 니치아, 오스 람, 루미레즈 등 외국의 대형 LED업체 매출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서울반도체의 1분 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고 작 5470만원 감소하는 데 그쳤 고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72억 원으로 오히려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 서울반도체 영업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LED 공급과잉 비율도 2013년 30%에서 2015년 23%로 낮아 졌고 2016년, 2017년에는 각각 16%, 14% 수준까지 완화될 것 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가 그 동안 LED 분야에 집중했던 보 조금을 다른 산업 분야에 지원 할 목적으로 점차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수급이 정상화 되면 정상 수준의 기술 경쟁력 을 갖춘 서울반도체는 빠른 실 적 회복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
업계에서는 서울반도체가 내 놓은 차세대 LED 조명 `와이캅` 에 주목하고 있다. 와이캅은 기 존 제품에 비해 크기는 25% 수 준에 불과한 반면 조도는 두 배 이상 높고 제조 기간도 기존의 절반에 불과해 LED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부진한 주 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지난 해 11월 4일 2만1,000원으로 최 고가를 기록한 후 올해는 1만 4,000~1만6,000원에서 움직이 고 있지만 증권업계는 향후 주 가가 지금보다 36% 오른 1만 9,944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단 공급과잉이 해소 되더라도 LED 업계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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