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등장한 자극성 옥외광고 캠페인 사례 소셜네트워크 통해 논란 확산되는 바이럴 효과 ‘톡톡’
지난 5월 코펜하겐공항과 코펜하겐 도심을 오가는 A5 버스 외부에 위 사진과 같은 광고물이 게첨되었다. “AD BLOCK THIS!”란 “이 광고를 막아 봐!”라는 의미이다. 애드블록(Ad Block)은 주로 온라인 광고매체에 사용되는 개념이다. 이는 각종 온라인 매체에 등장하는 광고가 귀찮으니(?) 이를 막아 준다며 등장한 애드블록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또는 앱을 기반으로 한다. 애드블록 외에도 다른 유사 서비스들이 많다. 그러나 버스와 같은 옥외매체의 광고는 보는 이가 일부러 고개를 돌리기 전에는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즉, 광고의 노출을 막는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이 버스 광고는 버스라는 옥외매체에 광고를 하면 소구대상에게 반드시 노출된다는 특장점을 자신있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광고는 버스 매체를 판매하는 매체사가 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광고는 http://imgur.com/ShIO84a라는 소셜 이미지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로도 급속히 확산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광고에 대하여 흥미롭다 그리고 기발한 아이디어다라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제는 버스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 비하여 인터넷 접속자가 훨씬 많음을 거론하며 이 광고에 동원된 문구의 불합리성을 비판했다. 여하튼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독특한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옥외광고 매체에 집행할 경우 그 효과가 단순히 옥외매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 바이럴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은 분명히 입증된다고 하겠다.
건물벽 전체를 디지털 스크린으로 변모시킨 삼성
러시아 고속도로변에 40 x 80m 초대형 빌보드 설치 가시거리 2.2㎞에 매일 80만명에게 노출… 유럽 최대규모
삼성 스마트폰의 이미지 광고는 1.3마일의 최대 가시거리를 자랑한다. 스마트폰 메이커 삼성전자가 최근 유럽 내 자신의 위상을 홍보하기 위하여 놀랄만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였다. 지난 5월 중순 삼성은 러시아의 소도시 소콜(Sokol) 내 볼로콜람스크(Volokolamsk) 고속도로 변에 가로 40m x 세로 80m에 달하는 초대형 디지털 빌보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 빌보드에는 5.5인치 스크린을 갖추고 157g의 무게가 나가는 갤럭시 S7 엣지의 위용이 당당하게 구현되고 있다. 참고로 애플의 아이폰은 4.7인치 스크린에 무게는 143g이다. 삼성 측 설명에 의하면, 빌딩 앞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변모시킨 이 광고매체는 매일 80만명에게 노출되며 최대 가시거리는 1.3마일(약 2.2킬로미터)에 달한다. 이 규격은 유럽 내 최대 규모의 옥외광고 매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관심거리가 된 옥외광고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알파벳 조합으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 뉴욕 타임스 스퀘어 빌보드 광고판을 가상 공간에서 활용
A M L 그 룹 ( A M L G r o u p Ltd; www.aml-group.com) 은 런던에 본사를 두고 크리에 이티브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 공하는 광고대행사이다. 지난 5월 초 이 대행사의 회 사 내부 크리에이티브 경연 이 벤트를 위하여 아트디렉터 중 하나인 스티븐 오닐(Stephen O’Neill)은 위 그림과 같이 마 치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Times Square)에 세워진 빌 보드 광고 캠페인 아이디어를, 그것도 디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옥외광고 스타 일로 만들어 출품했다. 흥미로 운 점은 이와 같은 옥외광고 크 리에이티브가 실제 집행된 장 면이 아니라 포토샵을 적용한 가상의 내용이라는 데에 있다. 내용은 현재 미국 대선의 유 력한 후보 중 하나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반 대한다는, 즉 선출하면 안 된 다는 의미이다. 그러한 의미의 구현을 위하여, ‘Don’과 ‘T’가 빨간색 배경을 바탕으로 선명 하게 노출되어 마치 ‘Don’t(~ 를 하면 안 돼)’라는 느낌을 소 구대상에게 전달한다. 함축적 이면서도 명료한 정치적 메시 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뛰어 난 발상이라고 하겠다. 이 광 고안은 위에 언급된 AML 그 룹 내부 크리에이티브 경연에 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웹사이트 에 이 크리에이티브가 게시되 자 해당 내용은 바이럴(viral) 효과를 타고 전세계로 급속하 게 퍼졌다. 실제로 당시 디이 코노미스트에는 도널드 트럼 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안 된다는 요지의 커버 기사가 게 재되었다. 비록 위 크리에이티브에는 디이코노미스트의 로고도 없 고 이 시사지가 옥외광고를 집행할 때 사용하는 전형적인 글씨체와 다른 글씨체가 사용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마치 디이코노미스트의 빌보 드 광고를 보는 듯한 느낌의 착시 효과를 구현하고 있다. 해당 내용이 인터넷에 공개 되자 우선 제일 먼저 싱가포 르의 한 광고대행사가 내부 직원 공유를 위하여 해당 내 용을 확산시켰고 뒤를 이어 대만 그리고 텍사스까지 퍼지 게 되었다. 1주일도 되지 않아 이 내용은 영국에서 가장 많 이 공유되었고 많은 언론에 노출되었다.
재규어의 런던 히드로공항 렌티큘라 전시 캠페인
신차 출시에 맞춰 5월 초부터 4주간 광고캠페인 집행 무료 와이파이 통해 추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제공
영국의 유명한 자동차 메이 커인 재규어(Jaguar)는 고성 능 SUV인 F-PACE를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하면서 이를 고지하기 위하여 런던 히 드 로 공 항 ( L o n d o n Heathrow Airport)에서 5월 초부터 4주간 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구체적으로는, 이 공항의 5 개 여객용 터미널 중 가장 바 쁜 터미널 5의 출국장에서 소 비자들에게 체험 캠페인 기회 가 제공되었다. 재규어 측은 바닥 면적 7m x 2.1m 의 공간에 1:1의 비율 로 F - P A C E 의 렌 티 큘 라 (lenticular) 형상 2개를 보여 주었다. 이 전시물에 사용된 3D 모 션 그래픽 기법은 F-PACE의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 간을 실물의 느낌이 나도록 보여 주었으며 또한 보는 이 의 움직임과 연동하여 그때그 때 형상물의 깊이와 각도를 다르게 표출하였다.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렌티큘라 형상물의 전시에 추 가하여 재규어는 무료 와이파 이를 제공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F-PACE에 대한 추가 정보를 그들의 스마트폰에 받 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즉,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쓰고자 하는 사람은 재규어가 제공하는 상업적 메시지를 잠 시 보고 재규의 웹사이트에 접촉하여 F-PACE에 대한 보 다 구체적인 정보를 접했으며 원하는 경우는 시운전까지 예 약했다. 터미널 5를 이용하는 항공 편 이용객들의 51%는 사회경 제학적으로 상위층인 AB군에 속하며 이들이 평균 터미널에 머무르는 시간은 147분으로 조사되었다. 재규어는 이러한 소구대상을 겨냥하여 그들에 게 인터랙티브한 참여의 시간 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레 브 랜드 인지도와 호의도를 제고 했다. 한편 재규어는 터미널 내에 렌티큘라 전시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서 F-PACE의 출시를 동시다발 적으로 소구대상에게 전달했 다. 재규어랜드로버 영국법인 (Jaguar Land Rover UK)의 국내미디어 담당과장인 크리 스토퍼 우드(Christopher Wood)는 “우리는 이번 캠페 인을 집행하면서 세상이 점점 ‘우리’에 대하여 초점을 맞추 어 가는 와중에 ‘나’의 니즈를 찾고자 하는 과제를 규명하고 자 노력했다. 우리가 선정한 렌티큘라 전시 기법과 런던 히드로공항이라는 환경은 우 리의 캠페인 집행에 이상적이 다”라고 말했다. JC데코 공항부문 대표인 스티브 콕스(Steve Cox)는 “ 공항이란 부유한 소구대상이 소일거리를 찾는 이상적인 환경이다. 재규어와 같은 상 징적인 브랜드가 참여 기회 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런 던 히드로공항보다 나은 공 간이 어디 있 겠 는 가 ” 라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