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I 발표한지 10개월 만에 간판 교체 우선 외환은행 300개 지점부터 ‘바꿔’ 제작사들, 오랜 대기·마진없는 공사에 ‘탄식’
KEB하나은행이 전산통합 작 업을 마치고 이제 간판교체 초 읽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 합병한지 10개월만이다. 그동안의 관례로 볼 때 금융 권 간판은 새로운 CI를 발표하 기 전에 전국 지점의 간판을 일 괄 교체한 뒤, CI 선포식이 끝나 면 새로운 간판을 가리고 있던 천을 벗겨 공개하는 ‘서프라이 즈형’ 공개방식을 택했다. 하지 만 KEB하나은행은 새 통합 CI 를 먼저 발표하고도 9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단 몇 개 지점만 간판을 교체해 놓은 상황. 그동 안 금융권 간판교체 방식과 달 랐다. 사실 이번 KEB하나은행의 간판교체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석연찮은 구석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은행 측이 전산통합 작 업이 끝난 뒤 간판을 교체하겠 다고 했기 때문에 이미 지난해 예가입찰로 선정된 제작사들은 전산통합이 끝난 지금까지도 대기만 해오고 있었던 상태다. 이제라도 전산통합 작업이 마무리 돼서 간판 교체에 들어 가기는 하는데 여기저기서 제 작사들의 짙은 한숨소리만 들 려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파기하고 손털고 나오고 싶어하는 업체들도 있 다. 공사를 시작해도 오히려 손해만 보고 나올 판국이기 때 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3m 짜리 아크 릴을 가공해야 하는 공정이 들 어가는 이번 간판 스펙으로 인 해 해당 가공을 소화할 수 있는 2개 업체가 간판을 만들어 나머 지 업체에 공급하는 형태로 일 이 진행되는데, 사실상 나머지 업체들은 완성된 간판을 중간 가공업체들로부터 구입해 지점 에다 달기만 하면 끝이다. 어찌 보면 이번 교체 건에 참여하는 제작사들이 하는 일은 시공 뿐 인 것. 기존 간판을 철거하고 만 들어진 새 간판을 달기만 하면 되는 셈이다. 제작비에서 인건 비 등 마진을 남겨야 하는데 가 공된 완성품을 중간 가공업체 로부터 사오기 때문에 남길 수 있는 마진이 하나도 없다. 또한 금번 교체도 외환은행 300개 지점의 간판만 바꾸는 반쪽자리 교체다. 참여하는 15 개 제작사가 300개 지점을 나 누게 되면 한업체당 평균 20개 지점을 맡게 되는 수준이다. 하 나은행 간판은 언제 교체할지 아직 일정이 나오지도 않았다 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간판 단가가 한 지점당 평균 1,500만 원에서 2,000만원 수준인데, 중 간 가공업체에 완성품 800만원 정도에 사오고, 실측에 디자인, 시공 등 인건비 계산하고 나면 남는게 없다. 한 개 지점에 50 만원 남을까 말까 하는 수준이 다”며 “이 일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업체들까지 나오고 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는 “과거에 간판교체의 꽃이었 던 금융권 간판의 교체건이 이 렇게까지 어렵게 됐다는 것은 곧 금융권 간판의 퇴조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업계의 어려운 경 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전했다.
업계 관심 속 베일벗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백호·반달가슴곰 상징하는 ‘수호랑’·‘반다비’ 확정
업계가 사인물량의 기대감으로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 회와 패럴림픽대회의 공식 마스코트가 지난 6월 3일 확정, 발표됐다. 평창동계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백호’로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반달 가슴곰’으로 최종 확정 됐다. 마스코트의 이름은 ‘수호랑 (Soohorang)’ 과 ‘반다비(Bandabi)’다. 특히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는 한국과 강원도의 대표 동물인 반달가슴 곰의 의지와 인내를 의미하며 패럴림픽 의 정신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인과 평창 간 소통 매개체 역할을 할 공식 마스코트 로 백호와 반달 가슴곰을 각각 선정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 픽위원회(IPC)에 보고, 최종 승인을 받 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