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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21:15

속보이는 ‘시스루 LED전광판’ 전성시대 열리나

  • 신한중 | 344호 | 2016-07-29 | 조회수 3,43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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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요구 확대… 대중화 노리는 보급형 제품 출시도 이어져

화면 뒤편이 훤히 비춰지는 시스루(see-through) 타입의 LED전광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스루 타입 LED전광판은 이름처럼 LED전광판을 블라인드나 메쉬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한 제품을 말한다. 속살이 살짝살짝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처럼 화면 뒤편이 비춰지기 때문에 시스루라는 명칭이 붙었다.
시스루 LED전광판은 일반 LED전광판과 달리 반투명한 독특한 형태로 시각적 임팩트가 강해 보통은 콘서트나 방송 등의 무대 장치로 사용돼 왔다. 판매도 기성품보다는 주문제작 위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일반 매장 등에서도 관련 상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대중화를 노린 상품들의 개발도 가속되고 있다.

■시야 가리지 않는 반투명 디자인 강점

시스루 LED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우선 디자인적 특수성을 꼽을 수 있다.
시스루 형태의 제품은 영상화면이 시야를 전부 가리지 않아 개방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쇼윈도와 같은 공간에 적용하면 매장이 가려지지 않고 영상과 매장 내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어 더욱 임팩트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시스루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막대 형태의 조명장치가 블라인드 형태로 연결된 모습인데, 이런 구조적 특성에 따라 일반 전광판에 비해 훨씬 가볍다. 따라서 창문이나 천장 등과 같이 일반 전광판이 설치되기 어려운 장소에서도 쉽게 활용 가능하다. 또한 공기와 닿는 면적인 넓은만큼 공랭방식으로도 충분한 방열이 가능해 별도의 냉각장치가 필요없는 점도 일반 전광판에 비해 설치·이동 등에 부담이 덜한 이유 중 하나다.
최근에는 디지털 창문이용광고가 합법화됨에 따라서 이런 시스루 LED전광판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LED 디스플레이 업계, 관련 상품 개발에 속도
시스루 LED전광판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면서, LED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대중화를 노린 보급형 제품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ED디스플레이 조명 개발업체 아트웨어는 최근 시스루타입 LED디스플레이 ‘루시드’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바 타입 LED클러스터를 연결해 제작되는 이 제품은 시스루 타입이면서도 고퀄리티의 영상 송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 제조사가 미디어파사드를 기반으로 하는만큼 어떤 공간에도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강력한 콘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색재현력과 응답속도가 아주 우수하다.
전광판 제조업체 대한전광 또한 시스루 LED전광판 ‘크리스털 메쉬’를 전개하고 있다. 크리스털 메쉬는 80%에 달하는 투명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조망확보에 유리하다.
대한전광의 진삼기 이사는 “크리스털 메쉬는 미디어 파사드 개념이 접목된 제품으로 빛투과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에서 기존 전광판과 차이가 있다”며 “전광판 안쪽에서도 바깥쪽이 잘 보이기 때문에 쇼윈도, 건물로비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수 전광판을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허브도 ‘임프레션 TG’ 시리즈를 출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임프레션 TG’ 시리즈의 경우 투명 아크릴재질의 골조를 사용해서 메탈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좀 더 투명한 느낌을 주며, 주변 경관과 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업체 뿐 아니라, 최근 한국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대만의 엔본 등 해외업체들도 관련 제품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LED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시스루 LED전광판의 시장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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